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 이건주가 프랑스로 입양된 친동생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건주는 성인이 된 후 2살 터울의 남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처음에는 막연하게 너무 기뻤는데, 정신이 번쩍 들면서 너무 미안했다. 따지고 보면 버려진 거나 다름없다"며 낯선 타지에서 외롭게 자랐을 남동생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낸 바 있다.
동생을 만나기 위해 14시간의 비행을 감행한 그는 프랑스 남부 도시 리옹으로 향했다. 이건주는 리옹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불어로 조금이나마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며 번역기의 힘을 빌려 동생에게 편지를 적었다. 그는 "부모님을 대신해서 미안하다고 얘기해주고 싶고, 날 만났을 때 웃으면서 반겨줬으면 좋겠다"며 한 자 한 자 진심을 담아 써 내려갔다.

그때 멀리서 걸어오는 동생의 모습이 보였고, 이건주는 그를 한눈에 알아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동생은 자신을 끌어안고 오열하는 형에게 울지 말라고 다독였으나 이건주는 "보고 싶어. 미안해"라고 되풀이하며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동생은 "난 여기에 형이 와줘서 고마워. 형은 늙질 않았네"라고 농담을 건넸고, 이건주는 "내 동생 많이 늙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동생은 "거의 20년 전 일이다"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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