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음악감독 강승원과 가수 소수빈이 함께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강승원은 1992년 '노영심의 작은음악회'부터 '박보검의 칸타빌레'까지 33년간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을 지켜 온 베테랑 음악감독이다.
박보검은 "많은 MC분과 음악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오셨는데 감독님이 보시기에 저는 어떤 사람이냐"라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강승원은 "역대 MC 중에 가장 음악을 열심히 듣는 친구다"라며 "어떤 MC도 출연자의 노래를 이렇게 열심히 찾아서 준비해 온 MC는 없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실제로 저 친구가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 잘한다"라고 덧붙이며 진심을 전하자 박보검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에 박보검이 "다들 뮤지션인데 저만 분야가 달라서 그렇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자 강승원은 "보검씨도 반쯤 뮤지션이다"라고 추켜세웠다.
그런가 하면 강승원은 '서른 즈음에'를 만들었을 당시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노영심의 작은음악회' 마지막 회 때 섭섭해서 노래를 하나 만들었다. 통편집 당하긴 했는데 그때 노래를 들은 친구가 김광석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광석이가 '이 노래 저 주세요'라고 해서 '네가 불러라' 하고 준 노래다"라며 "광석이 덕분에 그 노래가 세상에 알려지게 돼서 너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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