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허니제이와 리정이 '스우파' 출연 후 고충을 토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허니제이, 립제이, 리정이 출연한 웹 예능 '살롱드립 2'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도연은 세 사람에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 후 다시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허니제이는 "그때 기억이 미화됐던 것 같다"며 "촬영할 때마다 '내가 왜 이걸 또 한다고 했지' 싶다"고 답했다.

이어 "첫 촬영을 하자마자 '맞아 여기 이랬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션 공개할 때 나오는 사운드가 있는데 그것만 들어도 PTSD가 온다"고 털어놨다.

장도연은 또 "K-팝 미션이 가장 먼저 공개됐는데 반응이 어땠냐"고 물었다.

허니제이는 "처음에는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었다"면서 "다음 날 연습실에 모였는데 애들 표정이 다 안 좋더라. 댓글 반응이 안 좋다는 거다. 하룻밤 새 반응이 갈렸다"고 답했다.

리정은 "저는 춤이 음지의 예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백 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인급동(인기급상승동영상) 1위에 올라서 여론이 생긴 환경 자체가 감사한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정말 많이 울었다. '내가 살면서 춤을 못 춘다는 말을 듣다니'라는 생각에 속상해서 울다가 '내가 왜 속상해야 하나. 감사한 순간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여론은 우리가 바꾸면 되는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허니제이는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예고편에서 오열한 장면이 담기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