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75회에서는 개그맨 장동민과 딸 지우, 그리고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과 딸 로지가 함께 강원도 원주에서 봄맞이 모종 심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동민은 "일손이 부족하다"며 오종혁 부녀를 원주로 불러내 농사 일꾼으로 영입했다. 카메라 앞에 처음 함께 등장한 두 아이는 서로 다른 성향으로 '상극 케미'를 선보였다. 35개월 지우는 내향적이고 신중하며 규칙적인 성격인 반면, 34개월 로지는 외향적이고 도전적이며 자율적인 기질을 보였다.

처음 만난 두 아이의 반응도 극명하게 갈렸다. 지우는 FM 스타일답게 자기소개를 하고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했지만, 로지는 자신이 가져온 장난감을 내밀며 저돌적으로 다가갔다. 시작은 엇갈렸지만, 두 사람은 차츰차츰 서로의 리듬에 맞춰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종을 심는 중 장동민은 로지에게 지우의 동생 시우를 소개하며 "로지도 동생 있으면 좋겠어?"라고 물었다.
이에 로지는 "응..!"이라며 망설임 없이 대답한 뒤, 지우에게 "동생 있으면 좋아? 어떤 게 좋아?"라고 물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지우는 "나는 장난감"이라고 친구끼리만 알아들을 수 있는 해석불가(?) 답을 내놓아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동생 낳아달라고 해"라고 적극 추천했다.

이 말을 들은 로지는 지체 없이 아빠에게 달려가 "동생 낳아주면 좋겠어요"라고 당차게 요청했다. 하지만 모종 심기로 녹초가 된 오종혁은 "나가줬으면 좋겠다고?"라며 멘탈이 탈진한 상태로 잘못 알아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농사 일정을 마친 뒤, 지우와 로지는 흙바닥에 나란히 누워 짧은 낮잠을 청했고, 잠에서 깬 후엔 "으아, 잘 잤다"라며 나란히 상황극을 이어가는 모습도 그려졌다. 처음엔 완전히 상반된 성격으로 어색해하던 두 아이는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며 친구로 가까워졌고, 이를 지켜본 오종혁 역시 "상극인데 은근 케미가 잘 맞는다"며 흐뭇해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