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경실이 전 남편의 군 입대 시절을 회상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과 함께 충남 논산 딸기 체험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보승은 "논산에 있는 딸기 농장에 가려고 한다. 이훈이가 딸기를 좋아한다"고 논산 행을 택한 이유를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왜 논산까지 가냐"고 묻자 손보승은 "입영통지서가 왔다. 엄마한테 말을 해야 해서 함께 가려고 한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논산에 도착한 이경실은 "대학교 3학년 때 논산에 와 보고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어 "엄마 대학교 때는 친구들이 다 논산 훈련소로 왔었다. 나도 예전에 그런 걸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경실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첫사랑과 결혼을 했기 때문에 (전 남편을) 논산에서 군대를 보냈다"고 전 남편과 추억을 떠올렸다.

또 "전 남편의 아버님, 어머님과 함께 논산 훈련소에 왔었다. 집에 가서는 '완전히 헤어졌구나'라는 생각에 굉장히 슬펐던 추억이 있다. 순수했던 사랑 이야기가 저에게도 남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 남편과 잘 지냈으면 아름다운 추억이겠지만 이제는 가슴 아픈 추억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