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예은이 '백상예술대상' 무관왕 밈(meme)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김민교, 지예은, 코미디언 김원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지예은은 "제가 시상식에서 우는 모습이 찍혔는데 '지예은 상 못 받아서 운다'고 하더라. 저는 이수지 언니가 상을 받아서 감동받아서 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지예은은 방송 부문 여자 예능상 후보에 올랐으나 함께 후보에 오른 이수지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방송 부문 남자 예능상 후보로는 신동엽을 비롯해 김원훈, 덱스, 유재석 등이 올랐으며, 신동엽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에 대해 지예은은 눈물의 의미를 강조하며 "저는 거기 참석하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제 목표는 사진 예쁘게 나오기였다.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서 이를 들은 김원훈은 "네가 그러면 나는 상 못 받아서 그런 줄 알지 않냐"고 토로했다.

김원훈은 시상식 당시 신동엽의 수상 소감을 듣던 중 자신의 얼굴이 화면에 잡히자 돌연 억지스러운 미소를 띠어 화제를 모았다.

김원훈은 "(수상 소감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가 순간적으로 내 얼굴이 카메라에 잡히니까 축하를 안 하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웃었다. 그런데 억지스러워 보였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지예은이 "조금이라도 상을 받을 거라는 생각은 있었냐"고 묻자 김원훈은 "100%는 아니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지예은은 "되게 거만하다"고 김원훈을 나무라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훈은 "절대 아니다. 혹시 몰라서 고마운 분들 명단이 옷 안에 있기는 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