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가 클래식한 취향의 집을 공개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는 '김남주 하우스에 초대합니다 (집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남주는 방송에서 집 공개는 처음이라며 "현관 입구에 손님을 환영하는 의미로 꽃을 항상 놓는다. 흰 백합 꽃 말이 기쁜 소식이다. 우리의 유튜브 프로그램이 잘 될 거라는 기쁜 소식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집이 되게 깔끔하다. 살면서 왜 그렇게 필요한 게 많은지 모르겠다. 평소에는 이렇게 살지 못한다. 애들 키울 때 작은 거실이 아이들 용품으로 꽉 찼다. 아이들이 크고 나니까 잡동사니들이 많다. 어제 저쪽 방으로 다 넣어놨다"고 말했다.

그는 "앞 정원이 집보다 넓다. 제가 집을 지을 때 골조를 허물지 못하게 하셔서 옛날 주택 그대로 지어서 집이 그렇게 크지 않다. 이 집을 지은지 20년 됐다. 외관은 20년이고, 거실은 아이들 때문에 청결하게 하려고 한 두 번 정도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남주는 벽난로를 좋아한다면서 "한국 집은 온돌이어서 이것까지 필요는 없지만 벽난로 때문에 주택에 살기도 한다. 되게 오래된 벽난로다. 실제로 틀진 않는데 기능은 된다"며 "소파를 이 집에 맞게 제작했고, 왜 뷰를 등졌냐고 하셨는데 선택지가 없었고 잡지 보고 따라했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또 집안 곳곳 소품 아래 놓은 받침을 소개하며 엄마와 일화를 털어놓기도. 그는 "우리 엄마가 떠준 거다. 연로하셔서 할 일이 없으시니까 계속 뜨시는데 너무 많이 뜨셔서 놓을 데가 없는 거다. 그래도 너무 추억이 많다. 이제는 손이 떨리신다고 뜨개질을 안 하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남주는 "저는 원래 빌라보다 주택을 좋아했고 마당이 있고, 꽃을 너무 좋아한다. 봄이 너무 예쁘다. 초록 뷰를 좋아해서 사계절을 여기서 다 느낄 수 있다. (정원을) 반 바퀴 돌면 1년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있는 걸 좋아해서 집에서 꼼지락거리고 TV를 봤다가 자전거를 탔다가 반찬도 조금 한다. 애들 없을 때는 김치를 많이 담근다. 유학 온 애들이 오면 김치찌개랑 김치, 부대찌개를 많이 찾는다. 처음엔 편했는데 며칠 안 가고 할 일이 없어지면서 좀 그렇더라. 지금은 익숙해졌다 . 사실 나는 남편하고 좋은 사람들, 지인들과 맛집 가서 술을 자주 마신다. 그래서 우리 채널을 통해서 제가 좋아하는 동네 맛집도 같이 가보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