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4년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어린 시절 호주에 입양된 후 거리의 아이로 자란 무혁(소지섭 분)이 은채(임수정 분)를 만나 죽음도 두렵지 않은 지독한 사랑을 하는 이야기다. 충격적인 결말로 마무리 된 마지막 회는 수도권 28.6%, 비수도권 29.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이른바 폐인급 팬덤을 자랑하는 '미사폐인('미안하다, 사랑한다' 폐인)'을 대거 양성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종영한 지 20여년이 지난 현재,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3')'에서 이은지가 '미사폐인'을 자처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락실3' 영향으로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TOP10에 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쿠팡플레이에서도 14위에 랭크되며 역주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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