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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남편, 집 짓던 중 심장마비 사망..큰돈 사기 당했다"[4인용 식탁][★밤TView]

  • 김노을 기자
  • 2025-05-12
가수 한혜진이 세상을 떠난 남편을 떠올리다 눈물을 쏟았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는 가수 한혜진과 그의 절친 진성, 오유진, 홍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자는 한혜진의 드레스룸 한쪽에 자리한 그의 남편 사진을 언급하며 "사진을 그곳에 둔 이유가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한혜진의 남편은 지난 2021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한혜진은 "유난히 남편과 애틋하게 잘 지냈다. 그러다 보니 떠나보내는 게 너무 힘들었다. 남편과 함께 살려고 집을 지었는데 집 짓는 도중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났다. 참 힘들더라"고 밝혔다.

그는 "남편 사업이 처음엔 사업이 잘되다가 큰돈을 사기당했다. 사기를 당한 후 남편이 자금 압박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고 몸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살도 10kg씩 빠졌다. 극심한 공황장애 때문에 운전하다가 몇 번씩 쓰러져서 큰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다. 남편을 태우고 응급실에 간 적도 많다"고 생전 남편의 힘든 모습들을 떠올렸다.

이어 "남편 몸에 무리가 계속 오면서 결국 심장마비가 온 거다. (사망한 날)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고 '좀 쉬어요' 하고 있었는데 그게 남편과 마지막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과 남편이 떠나는 건 또 다른 일이더라"며 "나도 남편과 삶을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하늘이 너무 원망스러웠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혜진은 "세상을 살기 싫었다. 다른 일들도 많이 벌어지니까 힘이 없어지고 자꾸만 포기하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계속 일을 해야 하니까 밖에서는 티내고 싶지 않았다. 밖에선 밝은 척하는데 집에만 돌아오면 '내가 살아야 하나?'라는 고민을 되게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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