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영화 배우 데뷔' 장기하, 김윤석 권유로 결심.."처음엔 생뚱맞아 거절"

  • 정은채 기자
  • 2025-05-12
가수 장기하가 배우 김윤석의 제안으로 영화 '바이러스'로 영화 배우에 데뷔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11일 공개된 채널 '요정재형'에는 "아니 차라리 챗gpt랑 대화하는 게 낫겠어 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화 '바이러스'의 주역 장기하와 배두나가 출연해 호스트 정재형과 함께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정재형은 장기하에게 "이 역할 나한테 딱 맞냐는 생각이 들었냐"라며 '바이러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이에 그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땐 정말 생뚱맞다고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윤석 선배가 직접 전화를 걸어 '연기해볼 생각 없냐'고 물었다. 당시엔 '장기하와 얼굴들'을 마무리하고 베를린에서 연기와 음악 모두 내려놓고 있는 시기라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대본을 받은 뒤 생각보다 분량이 많아 한 차례 거절하기도 했지만 김윤석이 "영화계 사람들이 허투루 일하지 않는다. 판 잘 깔아줄 테니 와서 놀다 간다고 생각해라"는 말을 건넸고, 그 말에 부담이 덜어져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장기하는 연기 연습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따로 연기 레슨을 받지 않았다. 예전에 '감자별2013QR3'를 찍을 땐 불안해서 레슨을 받아봤는데, 그때 선생님이 오히려 '연기 배우지 말라'고 조언했다. 평소 말투대로 연기하는 게 더 빠를 거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배우 배두나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첫 촬영 때는 긴장을 많이 해서 평균 호흡이 안 돌아올 정도였다"라며 긴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그는 "모든 게 인연인 것 같다. 제가 막 연기를 목표로 삼았으면 '바이러스'라는 영화를 못 만났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식으로 인연이 돼서 만나면 연기 뿐만 아니라 무용하도.."라며 다음 연기 작품에도 인연이 닿는다면 열려있다고 밝혔다.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Voting is in preparation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