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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부부 아내 "北 의사+대위 출신, 남편 죽이는 건 일도 아냐"[이혼숙려캠프]

  • 김노을 기자
  • 2025-05-08
'이혼숙려캠프' 11기 탈북 부부가 심각한 갈등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결혼 15년 차 탈북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아내는 "저는 평양에서 왔다. 스물여덟이던 2007년 탈북했고 현재 잘 나가는 의사다. 북한에서도 정형외과 의사였다. 작년까지는 준종합 병원에 병원장으로 있었다. 이혼은 제가 원하고 있다. 북한 말로 남편에게 '동무, 정신 똑바로 차리라우'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레슬링 선수 출신 남편은 "아내한테 첫눈에 반해서 적극적으로 대시했다"며 "아내의 경제력이 좋으니까 둘이 합의 하에 제가 살림과 육아를 담당하고 아내가 일을 했다. 두 자녀 천기저귀를 내가 다 빨아가며 키웠다. 최근 보험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관찰 영상 시작부터 다투기 시작했다. 남편이 밥을 차려줬지만 아내는 "왜 묵은밥을 안 주고 버리냐. 달걀찜도 너무 짜다. 밥을 왜 흘리냐"고 연신 타박한 것.

이에 대해 남편은 "아내가 '능력도 없는 남편 만나서'라고 하더라. 제가 운동 선수 출신이니까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토로했다.

반면 아내는 "내가 레벨이 너무 높이 올라가니까 남편과 하늘과 땅 차이"라며 "남편이 만날 여자가 어디 있냐. 돈이 있길 하냐 전문직이길 하냐 잘생기길 했냐 시댁이 잘 살기를 하냐"고 계속해서 남편을 무시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제가 사실 평양 공군 사단 대위 출신이다. 태권도 8단이다. 남편 XX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사람 죽이는 것만 3년 연습한 사람이다. 북한 장교를 우습게 여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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