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니제이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허니제이 남편 첫 등장, 첫 만남부터 싸움까지 다 털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허니제이는 2022년 11월 1세 연하의 정담과 결혼, 이듬해 4월 딸을 출산했다.
해당 영상에서 허니제이는 남편 정담과 함께 정담의 절친이자 모델 전승훈을 만나 식사 자리를 가졌다. 그는 정담과의 결혼 생활을 언급하며 "우리 둘 다 얘기했던 게 러브(딸) 없었으면 우리 벌써 헤어졌을 거다"라고 말했고, 정담은 "그건 팩트다"라고 거들었다.
정담은 "만약 우리가 연애만 했다면 헤어졌을 거 같다"라고 허니제이가 거듭 얘기하자 "무조건이지. 연애할 때 진짜 엄청 많이 싸웠다. 언성 높이고 싸운 적 많다"라고 한 술 더 떴다.
또한 허니제이는 "나는 마누라 아니냐. 나랑도 보내는 시간이 있어야 할 거 아니냐. 담이가 일이 엄청 많잖아. 일 끝내면 난 담이랑 놀고 싶고 데이트하고 싶다. 우리가 대화가 없는 거 같아서, 술을 먹자고 했다. 심지어 난 술을 잘 먹지도 않는데. 그래야 진솔한 시간, 둘이 보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 같아서 술을 안 먹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권해도 (정담이) 절대 안 먹어준다. 담이가 바쁜 게 본인 선택으로 바쁜 거다. 그 선택지에 항상 나는 없다. 왜 그래?"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정담은 "어쨌든 시간이 안 맞긴 해. 나도 내 생활이 있는데 내가 완전히 너한테 맞출 순 없는 거잖아"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계속 혼자 있었잖아. 해외에서도. 모든 걸 다 나 혼자 찾아 하고 했다 보니, 알아서 다 혼자 하게 된다. 이게 다르게 생각하면 장점이다. 밥도 알아서 아침에 먹고 운동도 알아서 가고 시간도 알아서 보내고 얼마나 좋냐. 내가 아침 차려달라고 했으면 좋겠냐. 아침에 늘 자고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허니제이는 "남편은 아침에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자기가 혼자 밥을 먹는다. 내가 일어나 있음에도 말이다. 우리 엄마가 집에 있을 때, 나도 일어나 있는데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혼자 우유에 시리얼을 말아먹더라. '나도 배고픈데' 했더니 '자기도 밥 먹어' 하고 혼자 다 먹고 가더라. 어이가 없었는데 뭐라 하는 것도 좀 애매했다. 그래서 그냥 저도 혼자 아침밥을 먹었다. 그 모습을 엄마가 보곤 '각개전투야? 둘이 왜 밥을 따로 먹어' 이랬었다"라는 일화를 꺼냈다.
이에 난감해진 전승훈은 "어쩔 수 없이 형이 맞춰줘야 한다"라면서 "근데 형 입장도 이해는 간다. 혼자 워낙 오래 생활했다"라고 중립을 지켰다.
허니제이는 "담이는 가족 구성원으로서 저한테 서운한 게 많고, 나는 여자로서 담이에게 서운한 게 많다"라고 털어놨다.
부부의 솔직한 고백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남편분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인 거 같다. 많이 지치신 게 아닐까 싶다.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다. 파이팅", "남편분 입장도 당연히 이해는 되지만 가족이 왜 가족이겠냐. 같이 먹지는 않아도 물어보는 게 가족인데 밥을 해주고 편한 걸 떠나서 '같이 먹자' 한마디면 되는 거다. 갑자기 패턴을 바꿀 순 없지만 가족과 같이하는 걸 익숙해져야 한다. 그게 부부 아니냐", "찐 일상이다", "부부는 서로 노력해야 한다. 내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상대가 원하면 해줘라. 이기고 지고의 싸움이 아니니까", "우리 부부 같다. 응원합니다", "아직 신혼이라 그렇다. 각자 살아왔던 생활 습관과 규칙을 버리지 못하고 내 것을 고수하는 시기. 연애의 연장선 같은 느낌인 거다. 두 분이라면 분명 잘해나가실 거라 믿는다", "이것도 시간이 좀 지나면 서로 이해하고 맞춰질 거다" 등 댓글을 썼다.
응원과 더불어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자 허니제이는 3일 "많은 댓글, 관심 감사하다"라며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그는 "몇몇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 한 말씀 올리자면, 다른 연인이나 부부처럼 저희도 달달하기도 하고 매콤할 때도 있을 뿐이다. 아직도 저랑 노는 게 제일 재밌다 하는 우리 신랑의 마음은 제가 가장 잘 안다. 사랑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던 저희가 현실 부부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에 많은 분이 공감해 주실 거라 생각했다. 그저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금 전에도 본인 앞접시보다 제 앞접시를 먼저 챙겨주는 스위트 남을 옆에서 보고 있자니 도가 지나친 몇몇 댓글들은 정말이지 너무 속상하다. 귀엽고 이쁘게 봐달라"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한 허니제이는 "앞으로 알콩달콩 친구 같은 연인 같은 부부의 모습, 러브의 모습, 저 허니제이의 모습 등등 좋은 콘텐츠가 많이 많이 업로드될 예정이오니 기대 많이 해주시고 많은 관심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 이하 허니제이 글 전문. 많은 댓글 관심 감사합니다^^
몇몇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 한 말씀 올리자면, 다른 연인이나 부부처럼 저희도 달달하기도하고 매콤할때도 있을 뿐이에요^^
아직도 저랑 노는게 젤 재밌다 하는 울 신랑의 마음은 제가 가장 잘 안답니다.
사랑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던 저희가 현실부부인 모습을 보여드리는것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실 거라 생각했어요. 그저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방금 전에도 본인 앞접시보다 제 앞접시를 먼저 챙겨주는 스윗남을 옆에서 보고있자니 도가 지나친 몇몇 댓글들은 정말이지 너무 속상하네용 ㅜㅜ 귀엽고 이쁘게 봐주셔요.
앞으로 알콩달콩 친구같은 연인같은 부부의 모습, 러브의 모습, 저 허니제이의 모습 등등 좋은 컨텐츠가 많이많이 업로드 될 예정이오니 기대 많이 해주시고
많은 관심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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