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이홍렬 "♥아내, 19세 때 처음 만나..욕·손찌검 절대 NO"[동치미]

  • 김나연 기자
  • 2025-05-04
방송인 이홍렬이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홍렬이 출연해 39년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이날 이홍렬은 "46년 전 아내를 처음 만났는데 아내가 19세, 저는 26세였다. TBC 방송국에서 처음 만났는데 아내는 방송국 내 경리 직원이었고, 저는 갓 제대한 신인 개그맨이었다. 경리실에 직접 월급을 받으러 갔을 때 만나서 데이트를 하다가 1980년대 언론통폐합으로 근무지가 꽤 먼 곳으로 떨어졌다"며 "헤어진 지 7년 됐는데 제 마음속에서 잊히지 않아서 다시 찾아갔다. 그때 저는 33세고, 아내는 26세였고, 진행이 착착 되면서 약혼하고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저는 성격이 꼼꼼한 스타일이고, 정리 정돈이 잘 돼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근데 아내는 집안이 어질러져 있어도 편하게 생각한다. 성격이 극과 극이니까 정말 많이 부딪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잘 버텨온 결혼 생활을 생각해 보면 두 가지 비결이 있었다. 하나는 아내가 기본적으로 인내심이 강하다. 제가 화나거나 삐쳐도 풀릴 때까지 기다려준다. 저도 잘한 게 있다고 생각하는 건 어머니가 살아생전 '아내한테 여자 욕하지 마라'라고 했다. 차라리 남자 욕을 하라고 했다. 또 죽을 때까지 손찌검하지 말라고 조언해 주셨는데 39년 동안 잘 지켜왔다"고 전했다.

이홍렬은 "마지막 꿈은 제가 아내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게 꿈이다. 아내 무릎에 누워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했다. 근데 아내가 '꿈도 야무져'라고 야단치더라. 친구 같은 아내가 있어서 든든하다"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