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는 이해숙(김혜자 분)의 포도알이 다섯개로 늘어나자 이를 걱정하는 고낙준(손석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간 이해숙은 "포도알이 왜 다섯개가 됐느냐"라고 놀라는 목사(류덕환 분)에게 "제가 뒷담화를 좀"이라고 답하며 고갯짓으로 목사를 가리킨다.
이해숙은 "심한 건 아니고 조금 까탈스럽고, 조금 재수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생긴건 엄청 빤들빤들한 목탁같다"라고 설명했다.

교회에서 돌아온 이해숙은 집 앞 마당에서 책을 읽고 있는 고낙준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해숙은 "'멋지네! 우리 남편'이라고 생각했다. 예전 데이트를 할 때도 언제나 저 포즈였다. 저 포즈가 멋있게 보인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남편이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고낙준은 이해숙의 손을 잡고 기분 좋게 집으로 들어가던 중 포도알이 다섯개로 늘어난 것을 보고 "너 오빠가 부탁했지? 조심해야 한다고"라고 노심초사했다.
그는 조심하겠다는 아내의 대답을 듣고도 "오늘부터 집에만 있으면 안 되느냐"라고 발을 동동 굴렀다. 고낙준은 "자기도 봤잖아. 지옥 사자들 무서운 거"라고 애를 태웠으나 이해숙은 "난 지옥 안 무섭다. 지옥보다 더 무서운 시집살이도 견뎠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 고낙준을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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