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무는 연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감과 눈빛이었다.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애순이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친구의 엄마가 돌아가신 거라 위로해줄 수 있는데 사실 우는 건 공감이 안 됐다. 그래서 그 신이 가장 어려웠던 거 같다"며 "우는 장면에서 상황이 슬프면 몰입하곤 하는데 공감이 안 될 때가 있으면 가족 중 한 명이 떠났다고 생각한다. 엄마를 많이 떠나보내기도 했다. 제가 생각하는 게 현실은 아니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많이 연기했던 거 같다"고 웃었다.
이천무는 청년 관식 역을 맡은 박보검을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 그는 "사실 작품 때마다 뵙는 배우분들이 롤모델이 되곤 하는데, 지금은 박보검이다. 대본 리딩 때 처음 뵀었는데 '관식이 잘 부탁한다'고 인사해줘서 너무 감사했다"며 "인성이 너무 좋다. 또 제가 연기하면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눈빛 연기인데 너무 잘한다. 되게 인상 깊었다. 연기도 노래도 다 완벽하다. 저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천무는 박보검, 박해준을 비롯해 정해균, 나문희 등 대선배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감격의 연속이었다. 그는 "실제로 뵈니까 너무 신기했다. 경력이 많으시니까 세세한 부분을 캐치하려고 했다. 대선배, 대배우님들의 연기를 실제로 보는 게 쉽지 않은 일이지 않나.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보면서 연기할 때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기를 해주시는 자체가 저한테 조언해주는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어린 애순 역의 김태연과 호흡은 어땠을까. 그는 "극 중에서는 제가 오빠지만, 실제로는 누나다. 태연 누나와 MBTI도 INFJ로, 같아서 너무 편했다. 누나가 너무 잘 해줘서 몰입이 더 잘됐다. 그래서 제가 더 연기를 잘할 수 있었다. 서로 나이 생각 없이 연기했다. 잘 몰입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 아이유에 대한 미담도 빠질 수 없었다. 이천무는 "볼 때마다 '천무야'라고 인사해주고 귀엽다고 칭찬해줘서 감사했다. 어린이날은 물론 크리스마스 선물도 주셨다. 콘서트도 초대해줘서 감사했다. 대박이었다. 몇시간 동안 노래하는 걸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감탄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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