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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도 기대하는 2019년 "스케줄 꽉 차있어요"[★FULL인터뷰]

  • 윤상근 기자
  • 2019-01-17


지난 14일 스타뉴스와 마주한 아이돌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도겸 민규 디에잇 승관 버논 디노)이 2019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포부를 당당하게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만난 세븐틴 멤버들은 2019년 우리 스케줄이 이미 꽉 차있다는 말과 함께 가요 시상식 대상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향해 더욱 전진할 것이라고 멋지게 말했다. 물론 오는 5월 데뷔 4주년을 앞두고 캐럿(세븐틴 팬덤)을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세븐틴은 지난 2018년 11월 2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성대하게 막을 내린 세계 최초 가수, 배우 통합 시상식 '2018 Asia Artist Awards'(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2018 AAA')에서 가수 부문 AAA 베스트 아티스트, AAA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세븐틴은 이후 2018년 12월 연말 시상식 소화와 함께 오는 21일 타이틀 곡 'Home' 등 총 6트랙으로 완성된 새 앨범 'YOU MADE MY DAWN'(유 메이드 마이 던) 발매를 앞둔 소회도 전했다.

-'2018 AAA' 수상 이후 연말연시 어떻게 보냈나요.

▶연말 시상식 준비하면서 21일에 나올 새 앨범도 준비하느라 많이 쉬지 못했어요. 사실 연습한 이후 잠깐이나 연습하는 사이에 밥 먹는 시간이 저희에게는 쉬는 시간이거든요. 그러다가도 연습실 안에서 공놀이도 하고 소소한 벌칙도 정해놓고 놀기도 하지만요. 하하. (호시)

▶휴식은 많이 못 취했지만 재미있게 저희끼리 놀면서 힐링하면서 쉬어요. (도겸)



-3회 연속 AAA에 참가한 기분은 어떤가요.

▶3회 연속으로 AAA에 참석해서 영광이죠. 상을 받는다는 게 정말 박수를 받을 일인데 너무 기분이 좋고 4회, 5회 AAA도 꼭 나가고 싶어요. (우지)

▶수상자로 세븐틴이라는 이름 들을 때 기분도 너무 좋았고 설렜어요. 곧 나올 앨범 준비에 힘을 낼 에너지를 더 받은 것 같아요. (민규)

▶저희도 시상식과 함께 커가는 느낌이랄까요. 1회 AAA 때도 저희는 신인이었고 이후 점점 AAA의 스케일도 커지고 저희도 성장하고요. 시간 참 빠른 것 같아요. (호시)

▶저도요. 연말 시상식 스케줄을 소화하며 컴백 준비를 했는데. 저희만이 준비한 새로운 퍼포먼스도 꼭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죠. 이번 컴백은 정말 설레는 것 같아요. (승관)

-민규 씨는 지난해 저희와 함께 했던 '차한잔합시다' 인터뷰 때 2018년에는 묵직한 한 방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어요. 기억나나요.

▶아 네. 그때 기억나죠. 2018년 활동을 생각해보면 저희는 묵직한 한 방에 견줄 만한 여러 번의 잽을 날렸다고나 할까요. 이번에는 또 다른 어퍼컷을 날리게 됐으면 좋겠어요. 하하. 그리고 팬들과도 여러 번 소통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민규)

▶저도 그때 인터뷰에서 올해는 건강하게 행복하게 활동하겠다라고 목표를 밝힌 것 같은데요. 제가 또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도 받았는데 이번에는 가요 시상식에서 세븐틴이 대상을 수상하는 걸 목표로 삼고 싶어요! 여태까지도 늘 사활을 걸었지만 올해는 더욱 사활을 걸려고요. 2019년, 저희 스케줄 꽉 차 있습니다! (승관)

-활동을 하며 세븐틴이 어떤 팀이 돼야겠다는 걸 느꼈나요.

▶2019년에는 역사에 남는 아티스트가 되자고 이야기를 했어요. 물론 멤버들 모두 건강해야 하는 것도 포함이고요. 올 한해 저희 활동에 대해 대중과 캐럿이 모두 이 팀 최고다. 올해는 세븐틴이 최고다라는 말을 듣게끔 열심히 하려고요. (디노)



-데뷔 5년 차가 됐어요. 이제는 나름 선배 가수 대열에 진입하고 있잖아요.

▶정확히는 오는 5월 4주년을 맞이하는데요. (선배 가수가 되는) 기분도 분명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희야 항상 서로를 바라보며 활동하고 있어서 멤버들의 모습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연차로 따지면 음악방송에서도 뭔가 선배 가수로 속해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후배 가수들도 저희 대기실에 와서 인사를 하는 모습 등을 보면 우리도 연차가 쌓였구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후배들도 저희를 바라본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 신기하고요. 이런 느낌도 언젠가는 적응하지 않을까요. 하하. (승관)

▶한 회사 직원들에게 편지를 받았는데 편지를 쓴 사람이 플레디스 소속 14세 남자 연습생이었어요. 이 친구가 저를 보고 가수의 꿈 키웠다고 하더라고요. 편지를 보면서 정말 감동이었고 신기했어요. 제가 플레디스에 들어왔을 때가 중학교 3학년 때였거든요. (호시)

▶제가 연습생으로 지낼 때 바라봤던 선배들이 저와 10살 정도 차이가 났어요. 빅뱅,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선배님들이었어요. 이제는 저희보다 10살 어린 친구들이 (저희를 바라보며) 데뷔를 준비하고 이들이 데뷔를 하면 저희가 10년 차가 돼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까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민규)

▶그 친구들이 데뷔할 때도 저희가 바라봤던 선배님처럼 멋있게 활동하고 싶어요. (에스쿱스)

-세븐틴만의 팀워크는 여전히 탄탄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거죠?

▶그럼요. 더 좋아지면 좋았지 나빠지지 않았답니다. (디노)

▶특히 디노가 (팀을 위해) 열심히 해주려는 마음이 고맙죠. 동생이지만 많이 배워가는 것 같고 좋은 팀워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꾸며진 노력이 전혀 아니거든요. (도겸)



-혹시 캐럿만의 자랑거리는 없나요.

▶음. 캐럿은 저희에게는 존재 자체로 자랑거리죠. 저희보다 저희를 더 잘 알아요. (에스쿱스)

▶사실 멤버 13명을 '덕질'하기도 참 힘들텐데요. 정말 우리 캐럿이 돼줘서 감사하죠. 특히 멤버들의 케미와 세븐틴만의 장점들을 누구보다 제일 잘 캐치해 주고 좋아해주고요. 저희의 실제 반응에 대한 글들도 정말 디테일할 정도니까요. (승관)

-21일 발표하게 될 새 앨범에 대한 스포를 살짝 해줄 수 있나요.

▶저희가 그동안 여러 앨범을 내면서 안 해본 콘셉트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음악을 했는데요. 이번 앨범에서도 큰 변화를 준다기 보다 매번 팬들과 대중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해요. 편하게 들으면 좋을 곡들로 담았고요. 추운 겨울 따뜻하게 들을 수 있을 거예요. (우지)



-앞으로 세븐틴이 추구하고 싶은 음악성과 매력은 무엇인가요.

▶작업을 하면서 항상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죠. 다음에는 뭘 해야 할지 고민도 되지만 새롭고 좋은 걸 보여줘야 하는 부담이 무섭지 않게 작용하지 않는 것 같아요. 오히려 기대감으로 다가오는데 왜냐하면 우리가 못 보여준 걸 다음에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거부감이 없어요. 세븐틴이 어느 한 장르나 콘셉트에 국한돼 있지 않고 많은 모습 보여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니까요.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음악성은 세븐틴입니다. (도겸)

▶항상 기다려주고 좋게 봐주는 팬들이 있기에 저희도 기대해요. (에스쿱스)

-개인적으로, 팀으로서 2019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팬들이 항상 세븐틴 언제 쉬나요라고 하면서도 저희가 컴백하면 좋아라 해주세요. 하하. 저희가 목표로 삼은 대상 수상에 실패해도 그것을 실패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그것이 끝이 아니니까요. 대상 수상은 저희의 마음 한 켠에 욕심으로 담아놓고 있을 겁니다. 하하. (승관)

▶꿈은 이뤄지는 것이니까요. (디노)
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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