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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도로·반테 아트스쿨..방탄소년단 뷔 中팬들 남다른 기부행보

  • 문완식 기자
  • 2020-05-13


중국 산시성에 방탄소년단 뷔의 이름을 딴 '김태형 도로'와 '김태형 다리'가 지어지고 있어 화제다.

해마다 압도적인 규모의 서포트로 방탄소년단 뷔를 응원해 온 뷔의 중국 최대 팬클럽 ‘바이두 뷔바’는 지난 해 뷔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하고자 생일을 기념하여 지역 사회 공공 기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난해 12월 약 2만 1000달러(약 2500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에 난항을 겪어 왔으나 지난달 20일 마침내 청사진을 공개하며 공사 개시를 알렸다.

해외 매체 올케이팝에 따르면 현재 중국 산시성 남서부 조계촌(Zhaoxi Village)마을에서는 100m 길이의 도로, 10m 길이의 다리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조계촌에 위치한 Baili Sunshine 초등학교는 산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학생들은 매일 아침 110m에 이르는 비포장길과 비가 오면 물이 불어나는 개울을 건너야 하는 열악한 도로상황으로 인해 안전한 통학로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런 조계촌의 학생들에게 뷔의 이름을 딴 ‘김태형 도로’와 ‘김태형 다리’를 선물한 ‘바이두 뷔바’는 뷔의 선한 영향력을 알리며 학생들의 꿈을 향한 다리가 되어 주고 있다.

뷔의 글로벌 팬들은 그 동안 지역사회, 특히 아이들을 위해 많은 선행을 펼쳐 왔다.

영국 팬들은 구순구개열 수술을 통해 아이들의 미소를 찾아주는 자선 단체인 ‘스마일 트레인’, ‘영국 소아암 재단(Children with Cancer)’ 등에 성금을 전달했고, 중국 팬들은 ‘반테 아트스쿨’(‘반테’는 뷔가 사진 작업물을 팬들과 공유할 때 사용하는 예명)이라는 이름으로 후베이성 Anlu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미술 교실을 지어 주었다.

뷔의 글로벌 팬베이스와 한국 팬들도 한국 백혈병 소아암협회, 청각장애아동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사랑의 달팽이, 청각장애아동 합창단 ‘아이소리앙상블’에 기부금을 보냈고, 뷔의 모교 초등학교에 도서를 기부하는 등 아이들에 대한 후원과 따듯함을 전한 바 있다.

지난 해 5월 뷔의 베트남 팬들은 ‘태형과 함께 꿈을 밝히는 학교 프로젝트(Tea With Lighting Up The Dream To School)’를 통해 4개월간의 공사 끝에 ‘Dien Bien’ 지방의 어린이들에게 2개 교실을 갖춘 학교를 선물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과 상황을 딛고 아름다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팬들의 선행은 진화하는 팬덤문화의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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