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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신유가 털어놓은 리더의 무게.."혼자 걷다 보니 멤버들 안 보이더라" [인터뷰①]

이승훈 기자
투어스 신유가 털어놓은 리더의 무게.."혼자 걷다 보니 멤버들 안 보이더라" [인터뷰①]
투어스 신유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보이 그룹 투어스(TWS)가 눈부신 스포트라이트 이면에 감춰뒀던 치열한 성장통을 꺼내놨다.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두 번째 싱글 'TO US'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리에게'를 뜻하는 신보 'TO US'는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거쳐 한층 단단해진 투어스의 진솔한 내면이 녹아든 앨범이다. '슈퍼 루키' 타이틀을 거머쥐고 쉴 틈 없이 달려온 투어스에게 그간 어떤 시행착오가 있었을까. 팀을 이끄는 리더 신유는 리더십의 방향성에 대한 깊은 고뇌를 털어놨다.

이날 신유는 "리더로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데뷔 초에는 앞에서 끌어주는 게 좋은 리더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멤버들이 잘 따라오고 있는 게 맞나', '나 혼자 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라며 "오히려 맨 뒤에서 밀어주면 멤버들의 컨디션과 상황을 두루 살필 수 있어 더 좋은 리더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바꿨다. 요즘도 '좋은 리더란 무엇인가'를 계속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을 이끌어낸 결정적 계기는 '팀플레이'에 대한 본질적인 깨달음이었다. 신유는 "원래 내 안에는 '항상 무언가에 본보기가 되어야 하고 앞장서야 좋은 리더다'라는 고정관념이 박혀있었다. 하지만 막상 혼자 앞에서 걷다 보니 정작 뒤따라오는 멤버들을 확인할 수가 없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팀플레이인데 그 부분에서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아예 발상을 전환해 뒤에서 가보자고 마음먹었다"라며 "그렇게 위치를 바꾸니 확실히 멤버 한 명 한 명이 뭘 원하고 어떤 고민이 있는지 한눈에 다 들어왔고, 나 역시 제대로 챙길 수 있었다. 참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라고 한층 성숙해진 책임감을 내비쳤다.

투어스 지훈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투어스 지훈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화려한 데뷔와 동시에 쏟아진 대중의 벅찬 기대감은 멤버 개인에게도 묵직한 왕관의 무게로 다가왔다. 지훈은 이를 '다급함'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며, 스스로를 갉아먹지 않고 유연하게 페이스를 조절하는 법을 체득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훈은 "나라는 사람 자체가 다급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데뷔 후 내가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 페이스 조절을 잘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비로소 나 스스로를 알아가고, 페이스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토록 치열하게 좇았던 목표는 신보가 품고 있는 진솔한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었다. 지훈은 "내가 원하고 꿈꾸던 나의 모습은 생각보다 이번 노래와 동일하다.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나를 믿어보고 싶었고, 그런 내 모습을 이루기 위해 실행력을 높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데뷔 초에는 자려고 누워 있다가도 불현듯 생각이 들면 곧장 연습실로 뛰쳐나갈 정도로 다급한 실행력이 앞섰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원하는 걸 하면서도 페이스를 조절하고, 멤버들과 유연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단단해진 내면의 성장을 증명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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