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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지니, 직원들에 자녀 떠넘기고 "관전하기"..노동 착취 논란에 '갑질' 파묘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헤이지니, 직원들에 자녀 떠넘기고 "관전하기"..노동 착취 논란에  '갑질' 파묘 [스타이슈]
헤이지니 갑질이 담긴 영상/사진=헤이지니 유튜브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이 노동 착취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그가 직원들에게 육아 등 사적인 일을 떠넘기는 등 '갑질'을 하는 모습이 파묘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헤이지니의 개인 유튜브 채널 '혜진쓰'에는 '15갤 인생에 최대 도파민 터진 날 (짭정선 만들기, 회사 피크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헤이지니는 딸, 아들, 그리고 회사 직원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공원으로 피크닉을 떠났다.

그는 저 멀리 직원들을 발견하고 "달려와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유모차를 직원들에게 넘기며 "밀어줘, 누가!"라고 말했다. 이어 '만나자마자 자연스레 토스하기 좋았다'는 자막이 등장했다.

일부 직원들은 공원에서 돗자리를 깔았고, 또 다른 인원은 헤이지니의 딸과 아들을 돌봤다. 헤이지니는 이 모습을 촬영하며 지켜보기만 했다.

또한 헤이지니는 '알아서 역할이 나뉜다. 돗자리 설치 담당 3명, 박승유(아들) 전담 마크 2명, 박채유(딸) 전담 마크 1명,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기 좋다 '는 자막을 삽입했다. 특히 '나는 멀리서 관전하기 꺄르~^^'라는 자막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 PD는 헤이지니의 자녀가 공원을 뛰어다니자 그 뒤를 쫓았고, 다른 직원들은 공원에서 먹을 음식을 가져오기 위해 움직였다.

헤이지니/사진=헤이지니 유튜브
헤이지니/사진=헤이지니 유튜브

한편 최근 헤이지니와 오랜 친구이자 헤이지니의 회사 키즈웍스에서 근무한 전 직원이었다는 A씨는 회사에서 받은 부당한 대우에 대해 폭로했다.

A씨는 헤이지니에게 2012년 12월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고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영상 대본 작성과 번역, 성우 섭외, 더빙 감독, 영상 편집 및 업로드 등 채널 제작과 운영 전반을 사실상 혼자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연봉 2000만 원으로 계약한 뒤 2100만 원으로 인상됐지만, 별도 야근수당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씩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11월에는 야근 도중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찾았으며,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 사회불안 등을 진단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키즈웍스는 "창립 초기 당사는 담당업무의 내용과 진행방식을 동료분과 매번 협의하며 운영하였으며, 업무 일정과 수행방식의 자율성을 폭넓게 드렸다. 상황에 따라 근무 시간을 조율하거나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출퇴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회사 인근 주거지의 임차보증금도 지원했다"고 전했다.

산재 신청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사는 산재 신청을 방해하지 않았으며, 2018년도 말 산재를 신청하고 싶다는 해당 동료분의 의견을 존중해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해 직접 상담받을 수 있도록 도왔고 신청 절차를 명확히 안내받게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헤이지니는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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