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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넘게 벌었는데..'이혼' 서인영 "혼전계약서 못 써 땅을 쳤다" [종합](유행꼰대)

윤성열 기자
100억 넘게 벌었는데..'이혼' 서인영 "혼전계약서 못 써 땅을 쳤다" [종합](유행꼰대)
사진=E채널

'서인영의 유행꼰대' MC 서인영이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나 이혼 경험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서인영의 유행꼰대'(연출 이지선, 제작 스튜디오브레이브) 4회에는 이혼 전문 변호사 박민철이 일일 특별 전문가로 출연했다.

이날 MC 서인영은 '이혼'이라는 주제에 숙연해 하면서도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MC 미미미누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이별 위자료'를 소개했다. 장기 연애 끝에 결혼이 어렵다고 판단한 남성이 미안한 마음에 여자친구에게 5000만 원을 주려 한다는 사연에 서인영은 "대박이다. 과하다. 하지만 받을 의사는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민철 변호사가 등장하자, 서인영은 "전에 만났어야 했는데"라며 반가워했다. 박민철 변호사는 "이제 더 이상은 만나시면 안 된다"고 받아쳤다. 서인영은 "평소에 친하게 지내고 싶다. 사람이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 나도 내가 이혼할 줄 몰랐다. 그런데 나 빼고 모두 알았다더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서인영은 2023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파경을 맞았다. 현재 6살 연상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NP) 최지훈 대표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부호들의 이혼과 천문학적인 재산 분할 사례도 소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결혼 27년 만에 이혼하며 당시 약 80조 원에 달하는 재산을 분할한 것으로 추정됐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전 배우자에게 약 40조 원 규모의 주식을 넘긴 것으로 소개됐다.

국내 재벌들의 이혼 사례도 다뤄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의 재산 분할 소송도 소개됐다. 특히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의 소송에서는 1심에서 약 2조 5500억 원 규모의 재산 분할 판결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박민철 변호사는 이혼 시 재산 분할에 대비하는 요령도 전했다. 그는 육아와 가사노동을 기록한 일기를 작성하고 배우자에게 메시지로 공유하는 것 역시 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도를 입증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 생활이 충실해지고 문제가 없어지는 효과도 있다"며 기록의 긍정적인 측면을 짚었다.

사진=E채널
사진=E채널

해외 셀럽들의 혼전 계약서도 이목을 끌었다. 이 가운데 2010년 한 결혼정보업체가 진행한 '혼전 계약서를 쓸 것 같은 연예인' 설문조사에서 서인영이 1위를 차지했던 사실이 공개됐다. 서인영은 "지금에야 바뀌었고, 한창때는 나는 무조건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잘 본 거다.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하니까 못 썼다. 땅을 치고 후회했다. 꼭 써라"고 털어놨다.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혼전 계약서 사례도 소개됐다. 이혼 시 호날두의 재산을 분할 대상에서 제외하고, 배우자에게 마드리드 저택 소유권과 매달 10만 유로를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의 혼전 계약서 사례에서는 유튜브 수익과 지분에 대한 권리 제한, 외도 시 약 73억 원을 지급한다는 조항이 소개됐다.

서인영은 자신이 혼전 계약서를 작성한다면 넣고 싶은 조항에 대해 "저도 예전에는 100억 원을 넘게 벌고 있었다. 제 돈을 건드리지 말라는 조항을 꼭 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셀럽들의 광고 계약서에 포함되는 품위 유지 의무와 위약금 조항도 소개됐다. 박민철 변호사는 헤어스타일과 체중 유지 의무까지 계약 조건에 포함되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역사 속 결혼 계약서도 살펴봤다. 튀르키예에서 발견된 약 4000년 전 점토판에는 부부의 이름과 증인, 이혼 시 지급할 위자료 등이 기록돼 있었다. 결혼 후 2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여성 노예를 대리모로 들일 수 있다는 조항도 소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황당한 위자료 청구 사례도 공개됐다. 소개팅 상대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약 1300만 원을 청구한 사건부터 결혼식 다음 날 아내의 민낯을 보고 이혼 소송과 약 230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한 사건까지 소개돼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색 재산 분할 사례도 이어졌다. 냉동 배아의 처분권을 두고 남편은 폐기를, 아내는 보관을 주장하며 대립한 사건에서는 법원이 아내의 손을 들어줬다. 또한 배우 윌리엄 샤트너의 이혼 합의서에 고가의 종마 정액 소유권이 명시된 사례와 거액의 자산을 보유한 부부가 6만 7000원짜리 토스터 오븐을 두고 다툰 사례도 소개됐다.

방송 말미 박민철 변호사는 "국내 실제 사례만 다루다가 해외에서의 특이하고 기이한 사례까지 접하니 너무 흥미롭고 실무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답답하다. 잘 생각해야겠다"며 이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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