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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투병한 女 배우, 알고 보니 오진 "전혀 기쁘지 않아..다시 원점"[월드스타 이슈]

김나연 기자
5년간 투병한 女 배우, 알고 보니 오진 "전혀 기쁘지 않아..다시 원점"[월드스타 이슈]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 사진=/AFPBBNews=스타뉴스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가 5년간 다발성경화증(MS)으로 투병해 왔으나, 최근 오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는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 'MeSsy'에 출연해 다발성경화증 진단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게이트는 지난 2021년 다발성경화증 진단을 받았다고 공개한 뒤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특히 팔다리 저림과 균형 감각 저하, 보행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최근에는 건강 악화로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서 보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검사 결과, 다발성경화증이 아니라는 의료진의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가 병실로 들어와 '축하합니다. 다발성경화증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며 "하지만 저는 전혀 기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기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좋은 소식처럼 들릴 수 있지만, 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오진이었다고 해서 갑자기 몸이 좋아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상태가 더 나빠졌다"며 "여전히 병원에 갈 때 휠체어를 이용해야 한다. 차에서 진료실까지 걸어갈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플게이트는 그동안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을 위한 인식 개선 활동에 앞장서 왔던 만큼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사람을 실망시킨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그동안 매일 힘들었던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 이유조차 알 수 없게 됐다. 정말 불안하고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다발성경화증은 면역체계가 중추신경계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감각 이상과 근력 저하, 보행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다른 신경계 질환과 증상이 유사해 진단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는 미국 드라마 '사랑의 가족', 넷플릭스 시리즈 '데드 투 미' 등에 출연한 배우로, 다발성경화증 진단 이후 건강 문제로 연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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