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이 공연 중 김다현을 공개적으로 지적해 논란이 된 가운데, 김다현 측에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김다현 측 관계자는 21일 스타뉴스에 "심수봉 씨가 전화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현장 상황에 대해서는 "김다현이 첫 순서였고 대기실 등에서도 서로 마주칠 동선이 없었다"며 "두 사람이 현장에서 전혀 마주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는 '2026 진안홍삼축제'의 프로그램인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김다현은 첫 순서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 뒤 관객들의 연호 속에 무대에서 내려갔다.
이후 무대에 오른 심수봉은 두 곡을 부른 뒤 앞서 공연한 김다현을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라고 지칭하며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심수봉은 머리를 짚으며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여기 혹시 그 매니저가 와 있냐"며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앞에 선수를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달라. 저 지금 완전히 어지러워서 쓰러질 것 같다"며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주는 음악은 쉬운 게 아니다"라며 "너무 힘들어서 여러분께 할 수 없이 고백한다. 용서해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뒤 공개적인 자리에서 후배 가수를 지적한 것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이후 심수봉이 김다현 측에 직접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수봉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김다현 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가 있던 당일에는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모두가 웃고 즐겨야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무엇보다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라며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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