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운드 잔나비가 생애 첫 아시아 투어를 성료한 가운데 최정훈이 장문의 소감을 남겼다.최정훈은 26일 개인 SNS에 "첫 투어였습니다. 이제 막 막을 내렸구요. 저는 제일 아끼는 익숙한 카페에 앉아 글을 적고 있습니다. 두달 여 간, 아시아 일곱 곳을 돌며 공연했어요. 공연 전 날이면 호텔방에 앉아서 그곳의 말들을 준비하고, 각 공연 마다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고민하다 잠이 들었어요. 무대 위 순간들을 제외하면 그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을거 같아요. 행복과 설렘에 겨웠었습니다. 또 그런 호사 속에 공연을 준비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던 충만한 시간이었어요.이 모든 일이 한국의 JF가 없었다면 꿈꾸지 못했을 일이라는걸, 그토록 당연한 일들이 아니라는 걸 마음 깊이 느끼는 시간들이었어요"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이어 그는 "그래서 첫 투어를 마치며 남기는 이 글의 첫 감사인사는 한국의 JF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내가 있으며 행하는 모든 것들에 감사함이 묻어있습니다. 고마워요. 그렇게 분주히 시간을 보내다 무대에 서면 모든 일들이 기적 같고 마법 같았습니다. 실은 매 무대마다 걱정이 앞섰거든요. 한국에서의 공연 만큼 우리 에너지가 가닿지 못하면 어떨까 하면서요. 하지만 연주를 시작하고 그 걱정이 뒤집히는 순간에 오는 환희는... 그토록 생생한 꿈이 없습니다. 그건 비단 무대 위 우리 뿐만이 아니라 객석에서도 느껴졌을거라 믿어요. 그 번갯불 같던 순간을 오래 간직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타이베이에서 시작한 잔나비의 첫 아시아 투어 '스웨트 앤 스타더스트(Sweat & Stardust)'는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자카르타까지 총 7개국 7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잔나비는 공연곡의 가사를 현지어로 번역해 준비하고 지역별 특별한 커버 무대를 마련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했다.
최정훈은 "느끼셨듯 우리는 어떤 한 공연도 허투루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태초의 부싯돌 같은 여러분과 우리의 열정은 여름의 습기에도 어쩔 수 없었어요.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우리 모습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도록 땀과 함께 부딪혀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잔나비와 JF들은 그렇게 놀곤 했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라고 해외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리고는 "같이 놀 다양한 세계의 친구들이 생긴 것 같아서요, 기분이 약간 들뜨기도 합니다만 이 모든 행복이 제게 당연하지 않듯, 앞으로의 행복들도 그렇겠죠? 더 멋지고 건강한 음악과 공연, 활동 이어가도록 열심히 살아볼게요. 때로는 처절하게요. 잔나비는 늘 여러분의 삶에 힘이 되고 싶어요. LOVE FOR JF! 그리고,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최고의 공연 함께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우리 같이 얻은 배움들이 우리 안에 차곡히 쌓여 가길.. 그리고 한번의 위대한 순간을 자신있게 맞이 할 수 있길!!"이라고 격하게 감격했다.
한편 첫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잔나비는 오는 10월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열기를 이어간다. 지난해 '모든 소년소녀들 2125'로 처음 KSPO DOME 단독 무대에 오른 데 이어 같은 무대에서 두 번째 이야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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