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철종이 이혼, 간암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심철종이 출연했다.
이날 심철종은 "배우로서 경력이 43년 됐다.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주 형사 6명의 형사 중의 한 사람이었다. '암살'에서는 이제 사령관 (역할이었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심철종은 과거 대규모 극장을 운영하며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그는 "홍대 4층짜리 건물 4층에 극장을 지었다"며 "그 당시에 월 천만원 정도 벌었다. 그 당시에 천만 원이면 수입에 꽤 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업 실패를 겪었다. 그는 "저의 있는 돈 없는 돈 다 박았다. 그래서 말도 못 하게 고생했다"며 "수익이 어느 정도 돼서 그럴싸한 그림도 만들어졌고 수익도 보장이 됐는데 없어진다더라. 뒤통수 맞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술로 하루하루를 버티던 그는 결국 이혼했다고 밝혔다.
심철종은 "원래는 아들하고 전처하고 같이 살았다. 근데 한 10년 전쯤에 헤어졌다. 그래서 혼자 산 지 10년 됐다"고 밝혔다.
그는 "돈이 생기면 가정에 충실해서 갖다줘야 하는데, 제가 그 당시에 자동차를 산다든지 술값, 패션에 신경을 썼다"며 "남편으로서는 충실도는 완전히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심철종은 과거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도 털어놨다. 병원에 방문한 그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암의 원인을 묻자 "술"이라고 답했다. 심철종은 "그 당시에 제 주량이 소주 다섯 여섯 병은 먹었다. 일주일에 네다섯 번 먹었다"며 "술로 모든 관계를 맺고 산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의는 과거 심철종 상태에 대해 "복수도 많이 찼고, 간암도 있고 간경화도 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철종은 7년 7개월 전쯤 간이식을 받았다. 그 당시에 복수도 많이 차고, 식도 정맥류 출혈이라고 간이 경화되면서 식도나 위 주변의 혈관들이 터지는 일들이 생기는데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보통 1년 정도 생명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문의는 "오늘 하신 검사 결과는 다 좋다. 콩팥 기능도 이전보다 나아졌다"며 현재 심철종 건강 상태를 밝혔다.
심철종은 아들에게 간을 이식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사실 죽으려고 하는 생각이 반 이상이었다. 근데 아들이 '아빠, 이식해 줄 테니 더 오래 사셔라' 하더라"라며 "아들한테 그렇게 잘해준 것도 없고, 특별하게 그 친구를 위해 해준 것도 없는데 그 친구한테 간을 받은 건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심철종 아들은 간이식 수술 당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간이식 해야 한다 했을 때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됐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버지가 꼭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해야 한다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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