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 도전 가능성을 언급한 뒤 일본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고영욱은 지난 14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욕먹는 거엔 이력이 난 줄 알았는데 이런 욕은 난생처음이네"라며 "예전부터 일본 음악, 영화, 드라마 등 일본 문화를 좋아했고, 다자이 오사무를 비롯한 일본 작가들의 책도 즐겨 읽고, 일본 사람들에게도 호감을 갖고 있던 나로선 적잖은 충격이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관련 기사 제목을 캡처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기사는 고영욱이 일본 AV 배우에 도전하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뒤 일본 온라인에서 나온 반응을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기분 나쁜 발상이다", "허접한 조선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고영욱은 "반일 선동을 싫어했던 나였는데 이제 동참해야 되나 싶은"이라며 "오늘 밤은 쉬이 잠을 청할 수 없을 것 같다. 조선 소주나 들이켜야겠다"고 전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12일 자신의 X 계정에 "사람들 웃기면서 그저 즐겁게 살고 싶었는데"라며 "한국에선 직업 구하긴 힘들 거 같으니 일본 남자 AV 배우가 부족하단 말을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법적으로 가능하다면"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법이 허락한다면"이라고 덧붙여 일본 AV 배우 활동에 관심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했다.
다만 고영욱은 실제 일본 진출이나 AV 출연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AV 배우가 되고 싶다는 의미가 아니라, 현실에 대한 무력감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농담이었다는 설명이다. 국내 연예계 활동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경제 활동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느낀 좌절감과 막막함이 글에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신상 공개 5년과 연예인 최초 전자발찌 부착 3년도 명령받았다. 출소 이후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활동 재개를 시도했지만, 성범죄 전력 때문에 불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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