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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눈물 흐르는지"..'집행유예' 어반자카파 박용인, 소송 마친 뒤 첫 심경 [전문]

  • 최혜진 기자
  • 2026-07-02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의 박용인이 소송을 마친 후 심경을 고백했다.

2일 박용인은 개인 계정에 "7월 2일. 오늘은 저희 어반자카파가 데뷔한 지 17주년이 되는 날이다. 사랑하는 멤버들과 고마운 팬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기적 같은 시간이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박용인은 "최근 3년 넘게 진행되던 버터 맥주 관련 소송이 마무리됐다"며 "제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많은 분들과, 함께 걱정해준 멤버들, 그럼에도 응원해주는 팬분들, 그리고 매일을 함께 울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곧 제가 10살 아이를 둔 40살 아저씨가 된다는 게 슬프기도 하지만, 저는 요즘 매일을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려 노력하고 있다"며 "왜 이 얘기를 적는데 눈물이 흐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건 오래 마음에 남아 있던 미안함과,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고마움 때문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용인은 지난달 25일 버터 맥주 과장광고 관련 소송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박용인이 대표를 맡고 있는 버추어컴퍼니 등은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판매하며 원재료로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원재료로 사용한 것처럼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버추어컴퍼니는 버터 맥주로 불리는 뵈르(BEURRE·버터) 맥주를 기획·광고한 라이선스 기획사로 알려져 있다.

이에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처)는 2023년 3월 버추어컴퍼니와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 유통사 GS리테일을 경찰에 고발했다. 식약처는 맥주에 버터를 넣지 않았으면서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를 제품명에 사용한 것이 허위·과장 광고 행위라고 봤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3형사부(항소)(다)는 박용인의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라며 원심인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유지했다.



다음은 박용인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용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7월 2일. 오늘은 저희 어반자카파가 데뷔한 지 1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사랑하는 멤버들과 고마운 팬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기적 같은 시간이네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최근 3년 넘게 진행되던 버터맥주 관련 소송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먼저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많은 분들과, 함께 걱정해준 멤버들, 그럼에도 응원해주는 팬분들, 그리고 매일을 함께 울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곧 제가 10살 아이를 둔 40살 아저씨가 된다는 게 슬프기도 하지만, 저는 요즘 매일을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왜 이 얘기를 적는데 눈물이 흐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건 오래 마음에 남아 있던 미안함과,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고마움 때문인 것 같습니다.

벌써 2026년도 절반이 흘렀네요. 저는 곧 더 정돈되고, 솔직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하고, 정말 감사합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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