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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뜸하던 BMK, 뜻밖의 근황.."유명 가수인 줄 몰라" 시각장애 학생 위해 음악 수업

  • 최혜진 기자
  • 2026-06-30
가수 BMK(51·본명 김현정)가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음악 교사로 활동 중인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밀착카메라'에서는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음악 수업을 진행하는 BMK와 학생들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현재 BMK는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음악 교사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시력을 잃은 학생들이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교육기관으로, 많은 학생들이 안마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BMK는 지인을 통해 학교를 알게 된 뒤 학생들에게 음악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직접 음악 수업 개설을 제안했다. 이후 정식 면접 절차를 거쳐 교사로 임용됐으며, 2년째 매 학기 20차례씩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BMK의 수업을 통해 음악이 삶의 큰 위로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 학생은 "노래를 부를 때는 시력이 없어도 빛이 느껴진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학생은 "평소 세상이 회색처럼 느껴지는데 음악을 들을 때는 핑크색 같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름다워지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특히 학생들은 BMK가 유명 가수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항상 웃는 모습이 좋고 수업에 진심인 것이 느껴진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BMK 역시 음악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그는 "노래가 끝났더라도 반주가 끝날 때까지 가슴으로 따라가야 노래가 완성된다"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먼저 꿈을 꾸고 그것을 믿는다면 누구에게나 가능성은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BMK는 2003년 1집 'No More Music'으로 데뷔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받았다. 지난 2011년에는 미군 블랙호크 조종사 출신 맥시 래리 디렐과 결혼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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