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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故 데이비 체이스, 사인은 에이즈..생전 노숙 생활→약물 장기 복용 [월드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6-06-30
영화 '링'에 출연했던 배우 데이비 체이스의 사망 원인이 에이즈로 밝혀졌다.

29일(현지시간) TMZ, 피플, 뉴욕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관실은 최근 부검 보고서를 통해 데이비 체이스의 주된 사망 원인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러 종류의 약물을 장기간 사용해 건강이 악화된 상태도 사망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기록됐다. 사망 방식은 '자연사'로 분류했다.

데이비 체이스는 지난 16일 로스앤젤레스 모처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35세.

당시 그의 남자친구인 로이 에르난데스는 데이비 체이스가 영양실조로 입원한 후 수막염과 패혈증 진단을 받았으며, 이로 인한 패혈성 쇼크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한 바 있다.

데이비 체이스의 아버지인 존 데이비드 슈왈리어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수년간 노숙 생활을 해왔으며, 13세 때부터 오랜 기간 약물 오남용 문제로 고통받아왔다"고 털어놨다.

한편, 데이비 체이스는 2002년 영화 '링'에서 섬뜩한 원혼 사마라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같은 해 애니메이션 영화 '릴로 & 스티치'에서 릴로의 목소리를 연기했으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북미판에서는 치히로 더빙을 맡았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이후 약물 소지 혐의 등 여러 법적 문제에 휘말리며 연예계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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