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 일환으로 발표된 최성곤(오정세 분)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의 제작 비화가 공개돼 화제다.이원석 감독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비화를 밝혔다. 그는 오정세와 2013년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를 함께한 의리로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아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원석 감독은 오정세가 최성곤 역할에 빙의해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듯, '와일드 씽' 세계관 속 뮤직비디오 연출자 콘셉트로 글을 남겨 흥미를 자극했다.
이 감독은 "20년 동안 숨기고 살았다. 내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생각했던 최성곤의 '니가 좋아' 뮤비(뮤직비디오). 그의 컴백과 함께 그의 미친 중독성 덕에 뮤비가 미친 역주행을 하면서 나의 대표작이 되어가고 있어 화가 난다. 제발 그만들 봤으면 한다! 수천 개의 억측 댓글이 달렸고, 당시 관계자로 추정되는 분들도 보이기에 논란이 되고 있는 몇 개의 댓들들에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라고 세계관에 남다르게 몰입해 장문의 글을 썼다.
이내 이 감독은 "솔직히 말해 봐요. 뮤비까지는 만들 생각 없었는데 예상외로 트라이앵글보다 최성곤 노래가 빵 뜨니까 급하게 추가 촬영했죠?"라는 네티즌의 돌직구 질문에 답했다. 트라이앵글은 '와일드 씽'에서 강동원(황현우 역), 엄태구(구상구 역), 박지현(변도미 역)이 결성한 혼성 아이돌 그룹이다.
이에 이 감독은 "반은 사실이다. 최성곤 1집이 망하고 용인 휴게소에서 있었던 팬미팅에서 신곡 '니가 좋아'를 발표했다고 들었다. 팬들이 심한 중독 증상을 보이자 기획사가 당시 가장 핫했던 트라이앵글보다 잘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안다. 급하게 촬영이 결정되었다. 준비 3일. 촬영 1일(파주 촬영), 예산 없음. 결국 최성곤의 기획사 승재 기획의 부도로 연출료도 지금까지 못 받았다"라고 숨은 서사를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무대 의상도 38주간 한벌만 지원해 주는 소속사 지렸다"라는 방은에는 "놀랍게도 진짜 의상 한 벌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것을 콘셉트로 승화시켰다. 시간이 지나도 그녀에 대한 그리움이 변함없다는 최성곤의 마음을 한벌의 옷으로 표현하려 했다. 충격적인 것은 최성곤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옷을 입고 컴백한 것이다"라고 능청스럽게 꾸며냈다.
"머리가 묘하게 더 후져짐"이라는 댓글엔 "당시 분장팀이 올린 것 같다. 촬영 당일 아침 잠깐을 제외하고 계속 비가 왔다. 문제는 의상이 한 벌 뿐이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현장의 모든 드라이기와 조명기를 옷을 말리는 데 사용했다. 시간 때문에 최성곤의 머리는 후순위로 밀렸다. 분장팀한테 늦었지만 사과한다. 날씨 좋은 날처럼 만들어 주신 조명팀 짱!"이라고 답했다.
"오빠. 딸기우유에 담배냄새날 거 같아요"라는 짓궂은 얘기엔 이 감독은 "내 기억으로 최성곤에게선 딸기우유가 아닌 한약재 향. 쌍화탕 향이 났었다"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뿐만 아니라 이원석 감독은 "교차로(당시 당근)에서 제작사 대표가 우연히 무료 나눔으로 받아온 크로마 하프. 거액 드려 급구했던 천사날개. 날개가 사진과 달리 깃털이 아닌 스티로폼으로 만들어 졌다며 안전상 문제로 착장 거부했던 최성곤. 덕분에 CG 사장님께 구걸해야 했던 대표. 되팔려했지만 현장서 사라져 버린 천사 날개. 범인이 최성곤인 거 알지만 다 추억으로 용서한다. 여튼 20년 동안 세상에서 잊혀지길 바랐지만 늦은 것 같다. 이제 세상이 '니가 좋아'와 함께 최성곤에 마력에 벌써 미쳐가고 있다. 내가 영화들로 못한 관객 수를 이 뮤비를 통해 달성했다는 건 슬프지만 고맙다 최성곤. 그리고 함께한 자매 형제님들 복받으삼(세요)"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와- 우와' 사비 부분에서 눈물 흘리며 불러준 최성곤. 심금을 울리며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그를 추억하며. 말 나온 김에 최성곤을 보러 또 극장에 가야겠다. 아 예매는 필수구나"라고 덧붙였다.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는 앞서 2일 공개됐으며, 단 8일 만에 조회 수 200만 뷰에 육박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이다. 이달 2일 개봉됐다.
▼ 이하 이원석 감독 글 전문.20년 동안 숨기고 살았다.
내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생각했던 최성곤의 니가 좋아 뮤비.
그의 컴백과 함께 그의 미친 중독성 덕에 yt에서 뮤비가 미친 역주행 하면서 나의 대표작이 되어가고 있어 화가난다.
제발 그만들 봤으면 한다!!
수천 개의 억측 댓글이 달렸고, 당시 관계자로 추정되는 분들도 보이기에 논란이 되고있는 몇개의 댓들들에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
@gg***:솔직히 말해봐요 뮤비 까지는 만들 생각 없었는데 예상외로 트라이앵글보다 최성곤 노래가 빵 뜨니까 급하게 추가촬영했죠?
반은 사실이다. 최성곤 일집이 망하고 용인 휴계소에서 있었던 팬미팅에서 신곡 니가 좋아를 발표했다고 들었다. 팬들이 심한 중독증상을 보이자 기획사가 당시 가장 핫했던 트라이앵글 보다 잘될수 있다는 판단을 한것으로 안다. 급하게 촬영이 결정되었다.
준비 3일.
촬영 1일 파주촬영.
예산 없음.
결국 최성곤의 기획사 승재 기획의 부도로 연출료도 지금까지 못 받았다.
@wo**:무대 의상도 38주간 한벌만 지원해주는 소속사 지렸다.
놀랍게도 진짜 의상 한벌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것을 컨셉으로 승화시켰다. 시간이 지나도 그녀에 대한 그리움이 변함없다는 최성곤의 마음을 한벌의 옷으로 표현 하려 했다ㅋㅋㅋㅋㅋㅋ
충격적인것은 최성곤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같옷 을 입고 컴백한것이다.
@hu**:머리가 묘하게 더 후져짐
당시 분장팀이 올린것같다...
촬영 당일 아침 잠깐을 제외하고 계속 비가 왔다.
문제는 의상이 한 벌뿐이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현장의 모든 드라이기와 조명기를 옷을 말리는 데 사용했다.
시간때문에 최성곤의 머리는 후순위로 밀렸다.
분장팀한테 늦었지만 사과한다.
날씨 좋으날 처럼 만들어 주신 조명팀 짱!!
@&JO**:"오빠. 딸기우유에 담배냄새 날거 같아요 ㅠ".
내 기억으로 최성곤에게선
딸기우유가 아닌 한약재 향. 쌍화탕 향이 났었다.
교차로 (당시 당근)에서 제작사 대표가 우연히 무료나눔으로 받아온 크로마 하프...
거액드려 급구했던 천사날개...
날개가 사진과 달리 깃털이 아닌 스티로폼으로 만들어 졌다며 안전상 문제로 착장 거부했던 최성곤. 덕분에 cg사장님께 구걸해야 했던 대표.
되팔려 했지만 현장서 사라져버린 천사날개.
범인이 최성곤인거 알지만 다 추억으로 용서한다.
여튼 20년 동안 세상에서 잊혀지길 바랬지만 늦은 것 같다.
이제 세상이 니가 좋아와 함께 최성곤에 마력에 벌써 미쳐가고 있다.
내가 영화들로 못한 관객수를 이 뮤비를 통해 달성했다는 건 슬프지만 ㅋㅋㅋㅋ고맙다 최성곤ㅜㅜ 그리고 함께한 자매 형제님들 복받으삼.
우와-우와 사비 부분에서 눈물 흘리며 불러준 최성곤
심금을 울리며 현장을 눈물 바다로 만든 그를 추억하며
말나온 김에 최성곤을 보러 또 극장에 가야겠다. 아 예매는 필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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