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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반려견 심장병·폐수종 진단에 눈물 "내 생명 줄테니, 제발"

  • 윤성열 기자
  • 2026-05-28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심장병과 폐수종 진단을 받은 반려견의 투병 소식을 전하며 쾌유를 바랐다.

이특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쿵이가 아파서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서야 조심스럽게 소식을 전한다"며 반려견 쿵이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이특은 "처음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매달 병원에 가며 체크를 해왔는데, 병원에 다녀온 다음 날부터 쿵이의 상태가 평소와 달랐다. 사흘 내내 잠도 못 잔 채 저를 깨우고 앉아만 있었고, 숨 쉬는 것조차 너무 힘들어 보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불안한 마음에 응급으로 병원을 예약하고 쿵이에게 '병원 가자'고 했다"며 "평소엔 병원이 무서워 도망치던 아이가 그날은 빨리 가자는 듯 문앞으로 먼저 달려가더라. 별일 아닐 거라 간절히 바랐지만, '심장병과 폐수종'이라는 진단을 받자마자 머릿속이 하얘지고 그 자리에서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고 고백했다.

이특은 또한 "그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매일 병문안을 다녔다"며 "집에 돌아와 폐수종에 대해 찾아보는데, 그동안 쿵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에 또 눈물만 흘렀다. '매달 병원을 다녔는데, 4~5개월 전부터 보였던 전조증상을 왜 눈치채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과 원망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쿵이는 현재 위급한 상황을 넘기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특은 "쿵이는 고맙게도 그 위험한 응급 상황을 잘 견뎌내줬다. 지금은 심장 전문 병원에서 처방해 준 대로 약도 잘 먹고, 사람 없는 조용한 곳에서 함께 산책도 하며 평온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밤마다 쿵이를 마사지해 주며 "내 생명을 줄 테니 쿵이야, 제발 건강해져라" 하고 기도한다"며 "온 가족이 쿵이 곁에 딱 붙어서 최선을 다해 건강 관리를 돕고 있다. 위급 상황이면 두 시간 안에도 잘못될 수 있고, 발병 후 2년을 넘기기 힘들다는 무서운 말도 있지만, 관리를 잘해주면 훨씬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쿵이는 제 전부이기에, 쿵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쿵이의 아픈 소식에 정말 많은 분이 도움과 정보를 주셨다. 서울의 큰 심장전문병원 예약 대기가 너무 길었는데, 본인의 소중한 빠른 예약 건을 기꺼이 양보해 주시겠다는 분들도 계셨다. 보내주신 따뜻한 정보와 마음들, 하나하나 감사히 잘 읽고 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에게 "우리 쿵이가 앞으로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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