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후 폐기를 요청하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의 국민동의 청원에는 '역사 왜곡, 동북공정 논란 드라마 방영 중단 및 미디어 플랫폼 내 콘텐츠 폐기 조치 요청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OOOO OOOO'은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중국식 복식, 예법, 어휘를 무분별하게 차용하여 명백한 문화 공정 및 역사 왜곡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 정서를 심각하게 유린하고 대한민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전 세계에 왜곡 전파하는 행위입니다. 제작진의 단순 사후 수정을 넘어, 해당 드라마의 즉각적인 방영 중단 및 VOD·OTT 플랫폼 내 전면 폐기를 요구하며, 향후 이와 같은 문화 침탈형 미디어물의 영구 퇴출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강력히 청원합니다"라고 글을 쓴 취지를 밝혔다.
청원인은 해당 드라마의 문제점으로 "대한민국을 제후국 수준으로 비하하는 '천세(千歲)'라는 구호를 왕실 공식 용어로 사용했습니다. 대한민국 왕실을 배경으로 하면서 한국 전통 다도가 아닌, 명백한 '중국식 다도법'을 여과 없이 노출했습니다. 조선 왕의 복식과 황제의 상징 체계를 왜곡 혼용하여 시청자들에게 그릇된 문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청원글에서 드라마 제목은 '○○○○ ○○○○'이라고 표기됐다. 그러나 제목 글자 수와 논란의 내용에 따라 해당 드라마는 '21세기 대군부인'이라고 추측됐다.

이 청원글은 지난 22일 올라왔으며,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1만 7569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이 게시된 후 6월 21일까지 30일 이내로 5만 명의 동의가 발생하면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 대군(변우석 분)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렸다. 이 드라마는 지난 16일 방영된 최종회가 전국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드라마는 좋은 성적으로 끝났으나, 지난 15일 방송된 11회에서 이안 대군의 즉위식 중 제후국이 사용하는 '천세'라는 표현이 등장하거나 황제의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를 뜻하는 구류면관이 등장하고, 극 중 인물들이 중국식 다도법을 따르는 장면 등으로 역사 왜곡과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군부인' 제작진과 주연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 박준화 감독, 유지원 작가가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대군부인' 제작진은 추후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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