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전 비스트) 출신 가수 장현승이 저속한 온라인 커뮤니티 용어를 사용했다가 사과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장현승이 팬들과 소통 플랫폼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확산됐다.
장현승은 한 팬이 최근 10대 유행어인 '야르'의 뜻을 묻자 "앙기모띠의 완벽한 대체품", "앙기모딱다구리"라고 답했다.
'앙기모띠'는 일부 온라인 사용자들 사이에서 '기분이 아주 좋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외설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팬들이 "그거 어디 가서 절대 쓰지 마라", "고인 조롱하는 사이트에서 쓰는 단어를 왜 쓰냐"고 지적했다. 이에 장현승은 "매를 맞았으면 맞았지 지우지 않는다", "제가 그걸 어떻게 아냐", "지울 건데 불편하면 나가라. 확대해석하지 말고"라고 받아쳤다.
그러다 장현승은 "저는 (의미와 맥락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무지도 잘못이니 사과하겠다. 불안해하는 팬들 두고 제 할 일 하려니 마음이 불편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어서 무지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뿐. 내 사과에는 그 이상 이하의 의미도 없다. 나야 장난이었지만 상대가 불편하면 사과해야"라고 덧붙였다.
최근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인 지난 18일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한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해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1980년 5월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 탱크와 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진 것. 거센 역풍을 맞은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중단했으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다.
이런 상황 속 장현승이 극우 성향 커뮤니티의 용어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한편 장현승은 2009년 비스트로 데뷔했으나 2016년 팀에서 탈퇴하고 솔로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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