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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14년 다이어트 멈추게 한 故 전유성 "넌 좀 먹고 살아" [신여성]

  • 윤성열 기자
  • 2026-05-20
코미디언 김신영이 투병하던 고(故) 전유성의 말에 14년간 이어온 다이어트를 멈추게 됐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의 웹예능 '신여성'에 출연해 "호르몬,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지방간, 고지혈증 등등 건강이 문제가 많아서 살을 빼기 시작했다"며 "다시 살이 오르고 난 뒤에 주변 반응이 너무 좋고, 나도 짜증도 없어지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신영은 14년을 해온 다이어트를 중단하게 된 이유로 고 전유성과 일화를 전했다.

김신영은 "전유성 선생님 간병을 했는데, 산소 마스크를 하고 계시던 선생님이 세 번 탁탁탁 치면 나를 부르는 신호다"며 "어느 날, 세 번을 치시더니 '나 짬뽕이 너무 먹고 싶은데 못 먹는다. 그니까 넌 좀 먹고 살아. 넌 아끼지 말고 먹고 살아'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평생 선생님이 '빵 먹을래?' '초콜릿 맛있는데 먹어볼래?'라고 권해주셨는데 그 때마다 '안돼요'라는 말밖에 안했다. 그게 전유성 선생님 마음에 있었던 것 같다. 내 지난 시간이 스치면서 '그냥 편하게 먹자'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신영은 "요즘에는 밖에 산책도 못나간다. 사람들이 '왜? 살 뺄라고?' '걷지마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신영은 할머니 성대모사 개인기,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만난 가수들의 특징들을 특유의 끼와 재치로 모사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조혜련과 권투를 하고 피를 본 사연, MBC '세바퀴'와 KBS 2TV '청춘불패', 라디오까지 진행하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할 당시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히 '세바퀴' 시절 이경실, 조헤련 등 선배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도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던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할머니와 자라다 보니 이경실, 조혜련 선배님들 같은 나이대에 잘 맞는 사람을 모르고 지냈던 것 같다. 어느덧 내가 마흔이 넘고 보니 나도 두 선배들처럼 후배들을 대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MC 이경실은 "몇년 전에 신영이에게 전화가 왔다. '선배님 죄송해요. 고마운 거 알면서도 그땐 제가 어렸어요'라고 하더라. 그 이후에는 때 되면 고기도 보내고 한다. 이제 신영이가 우리를 받아주는 구나 싶었다"고 미담을 전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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