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씽' 강동원이 트라이앵글 멤버로 변신하며 '데뷔'한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의 배우 강동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극 중 강동원은 '트라이앵글'의 리더이자 댄스머신 '현우' 역을 맡았다.
이날 강동원은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연기에 대해 "연습을 많이 해서 데뷔하는 느낌이 들더라"며 "연습을 하도 많이 하니까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춤 연습은 미국 LA에서 처음 시작됐다. 강동원은 "일이 없으면 미국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하는데, 미국에 있을 때 ('트라이앵글') 음악이 나와서 연습에 들어가야 했다"며 "한국에 들어가기 좀 그래서 미국에서 시작해야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LA에 '주스'라는 사회봉사도 하는 댄스 단체가 있는데, 거기서 춤을 처음 배웠다"며 "예전에 일주일에 한 번씩 댄서들이나 춤을 추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영화의 핵심 기술인 헤드스핀에 대한 일화도 공개했다. 강동원은 "처음에는 윈드밀과 헤드스핀 둘 다 배웠는데 갑자기 윈드밀로 바뀌었다"며 "하지만 내가 '헤드스핀을 하고 싶다, 꼭 해야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 작품 캐릭터를 선택했을 때, 꿈이 끊어질 듯하다가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게 헤드스핀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동원의 제안에 두 동작을 모두 소화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강동원은 "두 개 다 소화하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해보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윈드밀을 하다 부상을 당했다. 두 바퀴가 연결되기 시작할 때 갈비뼈가 아프기 시작해서 한 바퀴만 돌고 프리즈를 했다"고 털어놨다. 기본적인 안무를 익히는 과정에서도 노력이 이어졌다. 강동원은 "제가 춤을 춰본 적이 없어서 동작을 배우다가 이래선 안 되겠다 싶더라"며 "친구인 비보이와 매일 하루 두 시간씩 연습했다. 원래 한 시간은 기본 박자만 배웠는데, 내가 리듬을 탈 줄 모르니까 리듬 타면서 걷는 것부터 시작했다. 처음엔 뻣뻣해서 잘 안되더라"고 전했다.
강동원은 댄스와 액션 연기와의 차이점도 밝혔다. 그는 "액션은 발을 땅에 붙이고 있는데 브레이크 댄스는 발이 땅에 안 붙는다"며 "거꾸로 있거나 손으로 바닥을 지탱하고 있다. 발은 처음에 스텝 하는 정도인 거고 나머지는 땅 위에 있다. 거의 손을 짚고 있어 상체의 힘이 좋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하체 발달형이라서 하는 데 한참 걸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와일드씽'은 오는 6월 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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