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학연이 '로맨스의 절댓값'으로 김향기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극본 이민주/감독 이태곤, 김준형)의 배우 차학연 인터뷰가 진행됐다.
'로맨스의 절댓값'은 꽃미남 선생님들을 주인공으로 로맨스 소설을 쓰던 여고생 여의주(김향기 분)이 현실에서 그들과 예상치 못한 순간들을 마주하며,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의 주인공이 되는 하이틴 코미디 시리즈로, 차학연은 IQ 156 멘사 회원이자 수학 천재로 불리는 수학 선생 가우수 역을 맡았다.
이날 차학연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청춘의 향기를 많이 느껴서 그걸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었다. 학창 시절을 다시 보낸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청춘을 잘 전달하고 싶어서 작품을 선택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웃은 작품이기도 하다. 다시 한번 학창 시절을 보낸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향기의 코미디 연기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스태프들도 여지 없이 같이 웃어 주셔서, 웃음 소리 때문에 NG가 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김향기가 코미디는 처음이긴 하지만 잘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로맨스의 절댓값'에서 고등학생 여의주는 밤이면 BL 웹소설 집필 작가로 변신한다. 차학연은 웹소설 안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이에 대해 차학연은 "감독님이 방향성을 잘 설명해 주셨다. 감독님이 '이래도 괜찮을까'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 주셔서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비주얼 면에서 도전이었다. 의상도 스타일리스트와 50벌씩 준비하며 피팅을 했다. 헤어 피스를 붙인 장면도 있었는데, 감독님과 많이 다듬어 가는 과정이 있었고, 갇히지 않는 현장이었다. 극 중 극에서의 인물은 자유로운 움직임을 할 것 같아서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차학연은 '로맨스의 절댓값'으로 '이웃집 킬러' 이후 두 번째 BL 소재에 도전했다. 그는 "'로맨스의 절댓값'은 BL보다는 로맨스라고 생각했다"며 "본 촬영 때 웃음을 못 참는 일이 많았다. 감독님도 리허설 때 일부러 많이 웃어 주신 것 같다. 역으로 웃음을 참지 않은 게 웃음을 참기 위한 노하우였다. 제가 (현장에서) 가장 웃음을 못 참은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BL 소재라고 해서 다른 작품과 대단히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연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향기와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차학연은 "(김향기가) 연기 베테랑이지 않나. 너무 많이 웃어서 미안했다. 김향기가 작은 간식을 챙겨와서 나눠주곤 했다. 그 작은 걸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그 분위기가 이어졌다. 올곧은 나무처럼 서 있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 몇몇 스태프들은 (김향기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더라. 오랜 시간 연기한 (김향기의) 힘을 느꼈다. 매 신마다 에너지를 발휘하는 걸 보며 많이 배웠다"고 김향기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어떤 현상에도 흔들리지 않는 김향기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저는 작은 것 하나에도 반응하게 되는데,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는 김향기의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 우리가 재미있자고 코믹하다 보면 가벼워질 수 있는데 김향기는 촬영이 시작되면 집중도가 남다르더라. 저 역시 거기에 기대어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차학연(가우수 역), 김재현(노다주 역), 손정혁(정기전 역), 김동규(윤동주 역)과의 연기 호흡도 언급했다. 차학연은 "김재현 외에 MBTI가 다 I(내향형)였다. 김재현은 비타민 같은 존재였다. 조금만 처지려고 하면 한없이 끌어올려줬다. 밸런스가 잘 맞는 관계였던 거 같다"고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극 중 극에 대한 디렉션을 받았을 때 '임팩트 있고 더 과한 연기, 한계 없는 연기를 해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같이 출연한 배우들도 '이 정도까지 한다고?' 하는 느낌이었다. 애드리브로 다 채웠던 장면들도 많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차학연은 '로맨스의 절댓값'으로 교사 역할에 도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수학 공식을 외우기 어려웠지만 외우려 했다. 요령을 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외웠다. 공식을 먼저 외우고 대사를 숙지하려고 했다. 많은 분들의 강의를 봤다. 특정 강사를 따라하지 않고 가우수라는 역할만의 특징을 찾으려고 했다. 아이템도 많이 생겼다. 가루가 많이 날리는 분필이 있고 반대인 분필도 있더라. 쿠팡으로 많이 주문해서 가지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차학연은 "집에 연기를 위해 만든 방이 있다. 작품 들어가기 전 역할에 맞게 그 공간을 꾸민다. 마침 이틀 전 그 공간을 정리했다. 그곳에서 초등학생 조카를 앉혀 놓고 연기한 적도 있다. 조카가 '모르겠다'며 괴로웠던 거 같아서 맛있는 걸 사줬다"고 역할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감정을 내비치지 않는 가우수 역할을 위해 기울인 노력은 무엇이 있을까. 차학연은 "도치법을 많이 연습했다"며 "한 달 정도 말투를 고치는 데 시간을 쏟았다. 평소에도 친구들과 대화할 때 그렇게 말하니까 '왜 이렇게 싸가지 없이 말하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 감독님이 '얘는 왜 이러지 싶을 정도로 철벽이었으면 좋겠다'고 역할을 설명해 주셔서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현장감에 의지해 연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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