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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권 매각, 형 미워했다"..기리보이, 빅나티·디스전 끼더니 돌연 SNS 비활성[스타이슈]

  • 김노을 기자
  • 2026-04-17
래퍼 겸 배우 기리보이가 래퍼 빅나티의 저격을 받은 스윙스와의 일화를 언급한 뒤 SNS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래퍼 빅나티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더스트리 노스(INDUSTRY KNOWS)'라는 제목의 음원과 가사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빅나티는 자신의 영입을 실패한 스윙스가 자신을 음해했으며, 소속 가수들의 저작인접권을 동의 없이 매각해 채무를 변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스윙스가 어떤 가수에게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담겼을 뿐만 아니라 "스무 살 어린 동생을 밀친 후에 대뜸 넌 맞아야겠대"라는 가사를 통해 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도 내놨다.

일명 '디스전'이 시작되자 과거 스윙스가 이끄는 저스트뮤직 소속으로 활동했던 기리보이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기리보이는 17일 SNS를 통해 과거 저작인접권 매각 당시를 언급하며 "(저작인접권을) '팔겠다'는 논의는 두 번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두 번 다 저는 제가 쌓아온 것들을 팔 생각이 없어서 법률 자문도 받아보고 노력을 했는데 결국엔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걸 이해해서 파는 것에 동의하게 됐고 그 당시에는 형(스윙스)를 미워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람들이 '돈 받고 팔았으니까 만족하고 있다'고 하던데 그건 저는 아닌 것 같다. 근데 정말로 (그때로) 돌아가서 안 팔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안 팔 거다. 그 정도로 쌓아왔던 저의 곡들이 나에게는 중요하다. 저도 일을 해보니 그 형의 삶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고 '그 형도 이럴 땐 이렇게 힘들었겠구나.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하자고 할 수밖에 없었겠구나' 하는 것들도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지금 별 생각 없고 그 형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사실 형이 저에게 미안해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돈 받았잖아, 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나 해서 당황하기는 했다. 나중에라도 형이 저를 이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리보이의 글은 힙합 커뮤니티 등으로 빠르게 퍼졌고, 저작인접권 소유 주체에 대한 여러 시각이 얽히며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기리보이는 SNS 계정을 비활성화로 돌린 상태다.

한편 스윙스는 빅나티의 여러 주장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김노을 기자 | kim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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