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록 밴드 몽니(MONNI, 정훈태·이인경·김신의·공태우)가 완전체 활동을 잠시 쉬어간다. 김신의 최측근은 14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신의가 팀에서 탈퇴한 건 아니다. 회사와 김신의 사이에서 음악적 견해, 앞으로의 몽니 활동 방향성에 대해 의견 차이가 많이 난 상황이다. 멤버 두 명은 회사쪽 방향이 맞고, 김신의 외 1명은 원래 몽니의 색깔을 희망했다. 서로 의견이 갈려서 일단 몽니의 활동은 잠시 접어두고 김신의는 '아티스트 김신의'로 개인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신의 측이 이처럼 말한 이유는 지난 13일 김신의가 개인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김신의는 "작년 초 새로 옮긴 회사와 함께하는 과정에서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내가 생각하는 음악 사이에는 쉽게 좁히기 어려운 간극이 있었다. 또한 멤버들 간에도 서로의 방향성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느끼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같은 마음으로 함께할 멤버도 있다"라며 소속사, 일부 멤버들과 갈등이 발생했음을 시사했다.
몽니는 2005년 데뷔 후 2014년까지 사운드 홀릭 소속이었다가 이후 모던보이레코드라는 레이블을 만들어 독립했다. 2023년에는 아트앤아티스트로 터를 옮겼고, 지난해 초 플레이아크라는 신생 소속사 품에 안겼다. 김신의가 말한 '좁히기 어려운 간극이 있는 회사'는 플레이아크를 말한다. 현재 이인경, 공태우, 정훈태만 플레이아크 소속이며, 김신의는 홀로서기에 나섰다. 또한 정훈태는 플레이아크 이사로 등재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현재 김신의와 정훈태로 나뉘어 의견이 갈린 것으로 보인다.
김신의는 현재 플레이아크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에 김신의 프로필이 빠진 건 당연하다. 하지만 유명 검색 포털 사이트에도 몽니 프로필에 김신의가 없는 것은 의아하다. 이와 관련해 김신의 최측근은 "플레이아크 대표 개인이 스스로 결정한 상황이다. 멤버들의 의견이 취합되거나 합의를 한 게 아니라 대표가 독단적으로 (김신의 프로필 제외를) 정리한 거다"라고 말했다.
김신의 외 1명, 정훈태 외 1명으로 의견이 나뉜 이유는 곡 수급에 대한 방향성 차이였다. 아무래도 몽니는 데뷔 초 인디신에서부터 모든 음악을 자체 제작하며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구축해왔기 때문에 두 명은 늘 그래왔듯 몽니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내부적으로 작업한 곡을 발매하며 활동하자는 마음이다. 반면 두 멤버는 회사 내 작곡가, 작사가 등 외부로부터 곡을 받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김신의 최측근은 "그동안 몽니 대부분의 곡을 김신의가 다 작곡·작사 해왔으니 이제는 개인 활동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라면서 "김신의와 나머지 멤버들이 추후에 생각과 상황들이 맞게 된다면 다시 한 자리에 설 순 있다. 현재 멤버들 사이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진 상황이 아니라 회사 안에서 방향성에 대한 차이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갈등이) 일시적일지는 앞으로 또 활동을 하다 보면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신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신의입니다.
몽니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몽니를 만든 이후 단 한 번도 후회 없이 음악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함께해 온 멤버들 덕분에 20년이라는 시간을 이어올 수 있었고, 수많은 무대는 제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20년을 같은 멤버로 함께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그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저와 함께해 준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처음에는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감사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각자의 경험과 생각이 쌓이면서 음악적 방향과 앞으로의 목표에도 차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특히 작년 초 새로 옮긴 회사와 함께하는 과정에서,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제가 생각하는 음악 사이에는 쉽게 좁히기 어려운 간극이 있었습니다. 또한 멤버들 간에도 서로의 방향성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같은 마음으로 함께할 멤버도 있습니다.
다시 몽니로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몽니가 20년간 쌓아온 음악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곧 새로운 음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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