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춘화가 치매를 앓고 있는 태진아의 아내 이옥형 여사(애칭 옥경이)를 위해 거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3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춘화는 지난겨울 서울 용산구 태진아 자택을 방문해 태진아, 옥경이 부부를 만나 안부를 묻고 환담을 나누는 등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장기간 해외에 머물렀던 하춘화는 옥경이의 투병 사실을 뒤늦게 방송을 통해 접한 후 격려 차 태진아의 자택을 방문했다.
태진아와 하춘화는 50년 넘게 가요계에서 함께 활동하며 남다른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춘화는 평소 알고 지내던 옥경이의 치매 투병, 그 곁에서 극진히 간병하는 태진아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접한 뒤 여러 감정이 생겼고 태진아 자택까지 방문하게 됐다.
지난 2월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치매로 투병하는 옥경이의 근황이 2년 만에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하춘화는 태진아 자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옥경이를 위해 거금을 내놓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평소 후배들에게 용돈을 잘 주는 것으로 알려진 태진아가 이번에는 하춘화에게 큰 금액을 받게 되면서 감회가 남달랐다고.
옥경이는 치매로 인해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지만, 이날 자신을 문병한 하춘화를 알아보고 손가락으로 브이(V) 자를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기념 촬영을 했다. 옥경이는 태진아의 극진한 간병 속에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진아는 최근 자신의 SNS에 하춘화가 방문한 당시 사진을 올리며 "하춘화 씨가 옥경이 문병차 방문해 주셨다. 옥경이도 하춘화 씨를 알아보고 환하게 웃으면서 V자까지 그렸다. 하춘화 씨가 옥경이에게 큰 선물까지 주고 가셨는데, 너무너무 감사하다. 하춘화 씨 항상 건강하시고, 꽃길만 걸어가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태진아는 현재 신곡 '가시여인아'로 활동 중이다. '가시여인아'는 태진아가 묵직한 창법과 깊은 감정선으로 애절한 사랑을 노래한 곡이다. 오랜만에 정통 트로트로 활동에 나선 태진아는 특히 스카프 패션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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