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쯤 되면 '비호감'도 '악마의 재능'이다. 개그맨 이휘재(54)와 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42)이 나란히 이를 증명, 어마무시한 화제성을 자랑했다.이휘재는 지난달 28일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 출연으로 무려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2022년 KBS 2TV '연중라이브' 진행 이후 가족들과 캐나다로 떠났던 이휘재. 과거 시상식 비매너 진행, 이웃과의 층간 소음 갈등 등 구설수에 휘말려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은 바 있다.
이 여파로 공백기가 길어졌지만, 그만큼 대중의 관심도도 높게 치솟았다. '불후' 출연 확정 소식부터 온라인상이 발칵 뒤집어지며, 이휘재 복귀는 단연 올 상반기를 강타한 연예계 이슈로 떠올랐다. 그의 출근길 포토월과 회식 참석 여부, 리허설 눈물, 대기실 도시락 조공 등 일거수일투족이 큰 화제를 몰았으니 말 다 했다. 급기야 이휘재의 '불후' 출연을 둘러싸고 쌍둥이 아들의 외국인 학교 진학설까지 나돌았을 정도다.
우여곡절을 딛고 정면돌파에 나선 이휘재는 "제가 어떤 부분에서 미흡했고, 모자랐고, 실수했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다. 30년 방송 생활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처음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 지금 저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섭외 연락을 받은 날이 어머니 기일이었다. 어머니가 도와주셨나 싶었다. 일을 많이 했을 때는 소중함을 몰랐던 것 같다. 여의도에 오는 길이 너무 좋고, 동료들을 만나서 에너지를 받는 것도 너무 좋다"라면서 "쌍둥이 아들이 중1이 됐다. 사실은 그 친구들이 이제 아빠가 뭘 하는지 정확히 아는 나이가 됐다. 4년이 흐르고 여러 가지 내 실수로 쉬게 된 걸 정확히 알게 됐다. 말은 안 하는데, 편지 같은 걸로 '아빠 일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비록 시청자들 사이 호불호는 강하게 나뉘었지만, 이휘재의 파급력을 증명한 행보가 됐다. 실제로 '불후' 이휘재 출연분은 시청률 4.8%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응원 물결도 일었다. 코미디언 조혜련을 비롯해 윤형빈, 방송인 사유리 등이 나서서 이휘재의 성품을 극찬하며 복귀를 환영했다.
이에 따라 '0' 전과임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긴 공백기를 보낸 이휘재를 향한 옹호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서인영 또한 무성한 소문으로 마녀사냥에 시달린 억울한 상황에 놓였던 터. 하지만 그는 '비호감'을 콘텐츠로 승화하는 위풍당당 행보로 마침내 여론을 반전시켰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데, 무려 이름부터 '개과천선 서인영'이다. 첫 콘텐츠는 다름 아닌 '악플 읽기'로, 그간 자신을 따라다닌 오랜 루머들의 뿌리를 뽑아냈다.특히 이 과정에서 서인영은 데뷔 24년 차의 품격을 드러내며 만인의 퀸(Queen)으로 거듭났다.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매사 본업에 누구보다 진심인 열정이 결국 통한 것이다. 실수를 쿨하게 인정하는 거침없는 화법도 대중이 열광한 대목이지만, 무엇보다 '강강약약'의 한결같은 태도가 재평가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결국 '악플 읽기'라 쓰고, '서인영 읽기'라는 '입덕 유발서'를 만든 서인영. 가히 사랑해 마지않는 악마의 재능을 지닌 스타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서인영은 유튜버 도전과 동시에 '퀸'의 명성을 되찾았을 뿐 아니라, 친근한 '고모' 이미지까지 새롭게 추가했다. '악플 읽기' 이후 선보인 두 번째 콘텐츠, 남양주 집 공개 영상도 단 시간에 200만 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수더분한 서인영의 리얼 일상에 네티즌들은 "개과천선하지 마. 지랄 맞은 점이 매력적이니까", "확신의 고모상", "무섭지만 용돈 많이 주는 돈 많은 고모", "우리 고모 젊을 때 닮았다", "절대 이모는 아니도. 고모야", "기존쎄(기가 엄청 세다) 고모", "진짜 스타성은 엄청나다. 요즘 도파민 절여져서 롱폼 못 보는데 너무 재밌게 안 끊고 다 봤다", "채널명: 개과천선 서인영, 구독자: 아무도 그녀의 개과천선을 바라지 않고 기대조차 하지 않음", "나 서인영 좋아하네", "우와 이틀 만에 구독자 수 20만 명을 넘기다니", "진짜 사람 너무 괜찮다", "서인영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나요? 지금 생각해 보니깐 별 거 아닌 걸로 트집들 너무 잡아댔네" 등 응원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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