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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연예인 죽이고 결혼시키고..선 넘은 '가짜 뉴스' 잔혹사 [★FOCUS]

  • 이승훈 기자
  • 2026-02-18

말 그대로 근거 없는 가짜 뉴스다.

단순한 루머를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파렴치한 내용들이 '뉴스'라는 탈을 쓰고 대중들을 현혹하고 있다.

전 골프 선수 박세리와 배우 김승수는 난데없는 결혼설에 휘말렸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세리와 김승수가 한 예능 출연을 계기로 연인이 된 후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심지어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거나 구체적인 결혼 날짜가 적힌 영상도 찾아볼 수 있었다.

물론 이는 AI가 만든 명백한 가짜 뉴스였다. 하지만 신문물에 취약한 일부 연령층들은 이를 보고 두 사람의 결혼을 진짜로 믿으며 응원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박세리가 직접 등판했다. 그는 지난달 개인 SNS에 "내가 열애설을 넘어 결혼설이 났더라. 너무 황당하고 웃기다. 쓸쓸하다. 가짜인데 너무 진짜처럼 만들었다. 도대체 누가 만든 거냐. 주민들이 '진짜냐'면서 축하 인사 연락이 왔다"라고 분노했다. 또한 박세리는 "믿으시면 안 된다. 남자친구 생기면 제일 먼저 뉴스에 뿌려서 완전 각인시켜 드리겠다. 내가 정말 연애하고 결혼하는 날엔 가짜 뉴스 말고 진짜 뉴스로 말씀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배우 김남길과 가수 겸 배우 장나라도 2019년 10월 결혼설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당시 tvN 예능 '시베리아 선발대'에 출연 중이던 김남길은 달리는 열차에서 개인 정비를 하던 중 "나 장나라랑 결혼설 났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주요 검색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김남길, 장나라, 결혼설 등이 장악했고 한 유명 매체가 두 사람의 결혼 기사를 게재했다가 바로 삭제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해당 이슈 역시 가짜였다. 양측은 결혼설이 불거지자마자 즉각 부인했고, 결혼설을 보도했다고 알려진 매체 역시 공식 SNS에 "자사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오려서 붙인 조작"이라고 전했다.


진짜 악질 가짜 뉴스는 사망설이다. 개그맨 박준형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해 "작년에 사망설이 있었다. 누가 날 죽였더라. 나도 내가 죽었다고 하니까 신기했다. 그런데 '죽었다'고 하니까 계속 이슈가 뜨더라"라고 토로했다.

또한 박준형은 사망설 후 남희석에게 받은 메시지를 언급, "희석이 형한테 문자가 왔는데 '형한테 연락 안 해서 못 갔다'고 왔다. 그래서 '죄송하다. 미리 알리고 죽었어야 했는데'라고 답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용만도 "남희석이 '다음 생에는 믹서기로 태어나라'고 하더라. 그동안 하도 갈아댔지 않냐"라고 농담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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