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석화가 뇌종양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9세.윤석화는 19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당초 한국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18일 오후 9시께 별세했다고 알렸으나 다시 오전 8시께 별세 소식은 오보였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정정했다.
하지만 윤석화는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고 윤석화는 2022년 연극 '햄릿'에 출연 중 영국 출장지에서 쓰러졌다. 그는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 왔다. 이후 윤석화는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그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연극계 인기를 이끌었다.
연극 외에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명성황후',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고인은 연극 제작과 연출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2년 서울 대학로에 건축가 정윤규와 함께 소극장 '정미소'를 개관해 '19 그리고 80', '위트' 등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2005년 대통령표창과 2009년 연극·무용부문에서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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