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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샤이니 키, 하차하면 끝?..'주사이모' 저주, 국민 예능 '나혼산' 이대로 괜찮나 [스타이슈]

  • 김나라 기자
  • 2025-12-18
국민 예능, '나 혼자 산다'가 무면허 '주사이모' 사태로 얼룩졌다. 고정 출연자인 개그우먼 박나래 하차 열흘 만에, 그룹 샤이니 멤버 키도 같은 논란으로 불미스럽게 프로그램을 떠났다.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는 MBC 간판 예능에서 나아가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장수 예능으로 꼽힌다. 지난 2013년 3월 첫 방송 후 무려 12년째 롱런 중이다. 9월 한국갤럽에서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 결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고,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꾸준하게 예능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해 왔다.

그런 '나혼산'이 '박나래 주사이모 게이트'의 직격탄을 맞으며, 최대 위기에 빠졌다. 핵심 멤버인 박나래에 키까지 연루되어 불과 열흘 새 줄줄이 하차한 것. 박나래는 2016년 합류해 9년간, 키는 2021년 이후 4년 동안 '무지개' 회원으로서 활약했기에 이들의 빈자리가 프로그램에 큰 타격을 안길 수밖에 없다.

더욱이 두 사람을 하차에 이르게 한 '주사이모' 논란은 엄연히 불법을 저지른 사안으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게 했다. 박나래는 '주사이모'에 대해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해명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키 측은 17일 이 인물과 관련 "의사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라고 정반대의 공식 입장을 냈다. 이들이 일컫는 '주사이모'는 동일인이기에, 키의 인정으로 앞서 박나래가 부인했던 무면허의 '주사이모'에게 불법 진료를 받은 의혹은 인정한 셈이 됐다.

또한 박나래가 '나혼산' 대만 촬영에 이러한 '주사이모'를 대동하고 '링거'를 언급한 클립 영상을 제작진이 슬쩍 삭제 처리한 만큼, '나혼산'에도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터. 공교롭게도 시청자들의 큰 배신감을 자아낸 부분인 박나래의 화려한 '나래바', 키의 '촌철살인 입담'이 크게 부각된 게 '나혼산'이었기에 국민 예능에서 덩달아 '비호감'으로 불똥이 튄 이유다.

이에 문제의 인물들이 빠르게 하차했음에도, 여전히 후폭풍은 거센 상황. 시청자들이 마냥 웃으며 즐기기엔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데, 과연 '나혼산'이 떨어진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박나래와 키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나란히 자진 하차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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