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키가 일명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진료를 받았음을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입장 표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17일 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저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입장 표명이 늦어진 이유도 밝혔다. 키는 "저 역시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 좀 더 빠르게 저의 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루 빨리 밝히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한 키는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이번 일과 관련하여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다. 다시 한번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주사이모' 이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으며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키는 현재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또한 오는 29일에는 '2025 MBC 방송연예대상' MC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키가 하차하며 전현무, 장도연 2인 MC 체제로 진행된다.
한편 '주사 이모' 논란은 개그우먼 박나래로부터 불거졌다.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없는 이 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은 정황이 드러나 논란에 휘말렸다. 이어 키 역시 이 씨와의 연결 정황이 포착돼 파문을 낳았다. 이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키와의 친분을 과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박나래는 불법 의료 행위 의혹 외에도 여러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2명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피해를 호소하며 박나래에 대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박나래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더 이상의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이 영상 이후로는 관련 말씀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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