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니'에 출연한 배우들이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잇따른 좋은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을 끈다.

15일 김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 진주 결혼식 날 우리가 더 신남"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달 30일 열린 박진주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배우 김보미, 남보라, 김민영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로,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김보미는 "아기 때 만난 것 같은데 다들 시집가서 (아)줌마 세계로 오고 있음"이라며 "이제 (김)민영이, (심)은경이만 남았다. 가자"라고 전했다. 이어 "'써니'로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들이 생겼다. 너무 소중한 '써니'"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써니'는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 시절을 함께한 '칠공주'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써니' 배우들은 지난 7월 MBC 예능 프로그램 '아임써니땡큐'를 통해 재회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긴 바 있다.

'써니'에 함께 출연한 강소라, 김보미, 남보라, 박진주, 민효린 등은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심은경과 김민영은 아직 미혼이다. 특히 최근에는 남보라의 임신 소식까지 전해지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남보라는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결혼 7개월 만에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현재 임신 5주 차로, 입덧이 오기 직전"이라며 "처음 봤을 때 아기집이 3mm였고, 지금은 일주일이 지났다"고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