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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코르티스는 아직 배고프다.."우리만의 음악 보여줄 것" [★FOCUS]

  • 가오슝=김나연 기자
  • 2025-12-10
말 그대로 '괴물 신인'의 등장이다. 서로 다른 다섯 명이 한 배에 타고, 세상이 정한 기준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는 그룹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적당히론 배가 차지 않는' 팀이다.

코르티스는 지난 9월 하이브 뮤직그룹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이 6년 만에 선보인 보이 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로 발매 약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6만 장을 돌파했고, 음원 차트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앨범의 음악, 안무, 영상까지 제작 전반에 멤버들이 깊이 관여한 것도 코르티스가 주목받는 이유다. 무대 위에서 완성되는 그들의 음악에는 다섯 멤버의 생각과 감각이 그대로 녹아 있다.

이렇듯 '이마에 피도 안 말랐을 때' 계획한 행보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주훈은 시상식 전 대기실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코르티스에게 2025년은 말 그대로 시작의 해다. 꿈꿔왔던 데뷔를 하기도 했고, 많은 분들을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데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더 큰 사랑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성현은 활동을 이어가며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며 "짧은 기간 안에 많은 무대 경험이 쌓이며 부족한 점이 보완되고, 멤버 모두가 발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틴 역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선배님들이 '무대를 하면서 늘 거다'라고 해주셨는데, 최근 그 말을 더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코르티스는 지난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스타뉴스 주최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 이하 'AAA 2025')에서 신인상에 해당하는 'AAA 루키 오브 더 이어'와 'AAA 베스트 퍼포먼스'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기에 코르티스는 데뷔 앨범 인트로곡 'GO!'와 타이틀곡 'What You Want'를 연이어 부르며 시상식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AAA'에 처음 참석하는 만큼 기대가 컸을 터. 제임스는 "360도 무대라서 다방향으로 무대를 활용하려고 한다. 리프트 쓰는 것도 처음이라서 그것도 새로운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코르티스의 무대는 많은 사람의 뇌리에 각인됐다. 실제 무대를 본 여러 배우들은 '샤라웃'(shout out, 존중의 표현)을 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코르티스가 궁금한 '스타'는 누구일까. 건호는 "아이유 선배님의 팬이다. 누나 덕분에 선배님의 노래를 많이 듣게 돼서 실제로 뵙게 되면 너무 새로울 것 같다"고 말했고, 마틴은 "무대라면 르세라핌 선배님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올해도 멋있는 퍼포먼스를 준비해 오신 것 같다. 늘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코르티스 다섯 멤버들은 서로 다른 색이 어우러져 하나의 아름다운 빛깔을 만들어 가고 있다. 팀워크 또한 활동하면서 맞춰가고 있다는 코르티스다. 마틴은 "데뷔 전에도 잘 통하는 멤버들이었지만, 데뷔하고 함께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더 끈끈해진 것 같다. 창작도 마찬가지다. 1집 준비할 때보다 소통이 더 원활해졌다"고 했다.

성현은 "현재 2집 작업을 하고 있는데 확실히 늘었다고 생각하는 건 가사를 좀 더 빨리 쓰게 되는 것 같다. 한 곡을 쓸 때 보통 두 달 정도 걸렸는데 이번에 준비하면서는 하루 이틀 정도밖에 안 걸리더라"며 "지금은 좀 익숙해져서 비교적 빨리 끝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딘 만큼, 코르티스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다섯 멤버가 입을 모아 말하는 내년의 목표는 역시 새롭게 선보일 2집 발표다. 제임스는 "내년에 정확히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우리 스스로 창작할 수 있는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이 우리랑 같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또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된다. 대중이, 또 우리 팬들이 (우리 노래를) 어떻게 소화하고 받아들일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틴은 "코어(코르티스 팬덤명) 분들께서 많이 기대하고 계신만큼 저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것들을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컴백하는 게 내년의 가장 큰 목표인 것 같다"고 다음 행보를 예고했다.
가오슝=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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