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공개된 영빈의 데뷔 곡 '프릭쇼'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시원한 기타 라인이 돋보이는 팝 댄스 장르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대표 프로듀서가 작곡에 참여했다. '타고난 다름'을 솔직하게 표현한 '프릭쇼' 속 언어유희는 영빈의 당찬 애티튜드와 시너지를 일으켰다.
영빈은 지난 1월 종영한 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방송 당시 자기만의 이야기를 녹인 기발한 무대들로 박진영의 극찬을 받았다. 준우승자 영빈을 비롯한 '더 딴따라' 최종 5인은 JYP 자회사 이닛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데뷔 기회를 잡았고, 그중 영빈이 가장 먼저 데뷔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가사와 맞물리는 뮤직비디오 장면들은 이후로도 괴짜 같다. 마트에 들어선 영빈은 진열된 구강 청결제를 냅다 입에 들이붓거나 태닝 기계에서 나와 돌연 가운을 벗는다. 사람들이 말리고 경찰이 출동해도 영빈의 괴짜력은 멈출 줄 모른다.

한국 아이돌 그룹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 소속사들은 모든 멤버들을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다듬고 또 다듬어 대중에게 내보인다. 그런 완벽함 속에서 영빈은 말 그대로 괴짜 돌연변이 그 자체다. 괴짜를 자청한 딴따라 영빈의 모습은 완벽뿐인 세상 속 묘한 통쾌함을 선사한다. 마냥 예쁜 거 말고 나답게, 괜히 있는 척 말고 있는 그대로를 즐기는 영빈에게는 분명 심상치 않은 무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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