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데이식스(DAY6)의 멤버 성진이 투잡을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친누나 아이컨택하고 예뻤어 완창 가능? | EP. 106 DAY6 성진 원필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성진과 원필이 게스트로 출연해 군 제대 후 역주행으로 인기를 끈 데 대한 소회를 밝혔다.

성진은 "군 공백기 이후 인기가 확 올라갔다. 예상은 했느냐"는 장도연의 질문에 "예상 못했다. 사실 저는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물론 이 일은 계속하겠지만 먹고 살만큼의 대비책을 세워 놔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대하고 나왔는데 뭔가 이상했다. 마음의 준비가 안 돼 있었다"며 예상치 못한 인기에 당황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원필은 "저희 음악에 의심한 적이 없었다.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지만, 자신은 있었다. '우리가 맞았다. 우리가 걸어온 길이 잘못된 길은 아니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성진은 또 역주행 전 수입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으며 "저는 이걸 겸업으로 생각하고 이 일은 계속해나가고 싶었다. 이 추억들을 깡그리 없애버리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계속 이 일을 해나가려면 주 수입원으로 계속 투자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원필은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로 지난해 진행된 KBO 올스타전 클리닝 타임쇼를 꼽으며 "그때 너무 좋았다"라고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