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가 전혜빈에게 뜨거운 고백을 전하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3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9회에서는 허민정(전혜빈 분)이 이진우(이학주 분)를 의도적으로 피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이진우가 "누나!"라며 반갑게 인사했지만, 허민정은 애써 시선을 피하며 거리를 두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함께 이혼 소송 사건을 맡게 되면서 마주앉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혼 사건이 처음이었던 이진우에게 허민정은 혼자 맡겠다고 했다. 이에 이진우는 그동안 서운했던 감정을 드러내듯 "내가 뭐, 누나한테 서운하게 한 거 있어? 그런데 왜 그래?"라고 되물으며 정면으로 마주했다.

결국 이진우는 더는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허민정을 밖으로 불러내 직설적인 고백을 쏟아냈다. "좋아해. 아니 사랑해. 사랑한다고"라며 진심을 전한 것. 그러나 허민정은 곧바로 "너 나 동정하니? 너 내 과거 알고부터 이러잖아"라며 그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에 이진우는 더욱 간절한 심정으로 답했다. "맞아, 과거 알고부터 좋아. 그 전부터 좋아했는데 우리 관계 망가질까봐 말을 못했어. 그런데 '그래서 좋아'가 아니라 '그럼에도 좋아'가 되니까 내가 확신이 들더라고. 더 이상 참고 있으면 병 날 것 같아서 고백하는 거야. 미칠 것 같아서"라며 꾹꾹 눌러왔던 속마음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