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방송된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32회에서는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씨름계 아이돌 삼촌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낸 씨름선수 박정우의 딸 도아와 홍콩에서 우정 여행을 이어가고 있는 '도도프렌즈' 연우, 하영, 재원, 예하, 서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도아는 아이돌 삼촌들을 만날 생각에 들떠 꽃단장을 하며 길을 나섰다. 그런데 해운대에서 도아 부녀를 기다리고 있던 이들은 씨름 선수 허선행과 손희찬이었다. 이들은 각각 씨름계 박효신과 옥택연이라 불리며 수많은 팬들을 보유한 '씨름계 아이돌'. 그러나 삼촌들을 본 도아는 "아이돌이 어딨노"라며 실망한 반응을 보였다.

모래사장에서는 아빠와 삼촌들의 즉석 씨름 경기도 펼쳐졌다. 갑자기 펼쳐진 고퀄리티의 씨름 경기는 지나가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아는 손희찬과 경기를 앞둔 아빠 박정우에게 뽀뽀까지 하며 힘을 실어줬다. 또한 "뒤집어라"라는 도아의 조언을 들은 박정우는 경기에서 실제로 손희찬을 들배지기로 뒤집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도아도 씨름 데뷔전을 치렀다. 씨름 선수 딸의 자존심을 걸고 씨름판에 선 도아. 상대는 만 3세 도아보다 피지컬이 우세한 7세 언니었지만, 기세만큼은 뒤지지 않았다. 막상막하 경기 끝에 결과는 언니의 승리. 이에 도아는 "태백장사 딸인데 져서 속상하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도아의 승리로 확인되며 도아의 자존심도 지킬 수 있었다.

홍콩 야시장에서 각자 고마운 친구에게 줄 선물을 산 아이들은 증정식을 진행했다. 이때 하영이 고마운 친구로 재원을 선택하자, 연우가 서운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영은 "오빠가 항상 잘 케어해주고, 신경써줘서"라며 재원 옆에 딱 붙어 선물과 함께 밝은 미소로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본 도경완은 "나한텐 안 지어주는 표정"이라며 심기 불편해했다. 이때 장윤정은 "오빠 친구라서 미래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아는 사람과 사돈 하면 좋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아이들은 홍콩 최대 규모 테마파크에서 판다와 미어캣 등 동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테마파크 관람 후 지하철을 타려는 순간, 하영만 교통카드 잔액 부족으로 발이 묶였다. 알고 보니 하영은 동물 기부함마다 카드를 찍으며 선행을 실천했었다. 교통 카드에 남은 금액이 마이너스가 될 때까지 기부한 '기부요정' 하영이 덕분에 생긴 해프닝이 폭소를 안겼다.
밥을 먹기 위해 트램을 타고 이동하던 중엔 긴장감 넘치는 상황도 발생했다. 트램에서 연우가 교통카드를 찾지 못해 당황하더니, 정작 하차 시점에서는 '막내 라인' 하영과 서하를 챙기지 못하고 오빠, 언니들만 내린 것. 놀란 연우와 재원, 예하가 동생들이 탄 트램을 쫓아가며 현장은 긴박해졌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장윤정과 도경완은 "안 챙겼어?"라며 '멘붕'에 빠졌다. VCR은 여기서 종료돼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남사친' 승유와 함께 시골 마을에 놀러 간 도아의 이야기가 그려져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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