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하가 제작진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무한도전' 속 하하의 캐릭터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 피규어 악성 재고를 판매하기 위해 나선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무한도전' 굿즈 판매 성적에 대해 "생각보다 많이 팔렸다"고 운을 뗐다.

유재석은 판매 성적이 부진한 하하를 향해 "(하하 피규어가) 2000개 중 100개 남았다고 한다. 잘 팔린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유)재석이 형은 피규어를 3000개 찍었는데 매진이라고 한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하하 역시 "재석이 형은 3만 개를 찍어도 다 팔렸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하하는 자신이 굿즈 판매 꼴등이라는 사실에 울분을 토하며 "MBC는 프로모션을 왜 안 하냐. 20주년이다 뭐다 하면서 할 수 있는 프로모션들이 있지 않냐"고 분노했다.

이어 "여기 머리 좋은 사람들이 모인 거 아니냐. 왜 머리를 안 쓰냐"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내 피규어 디자인이 이상하다"고 결국 피규어 탓을 해 모두를 웃게 했다.